-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DJ센터, 광주환경공단 등 참여 인권경영TF 구성
-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마련…하반기 업무협약 체결, 선포식 등 추진키로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지방공기업의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환경공단 등과 함께 인권경영 실무추진 TF를 구성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실현에 부응하고, 지난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권고한 ‘인권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광주시 공사공단의 실정에 맞게 도입해 인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 인권경영 실무추진 TF는 각 소속기관 팀장급 간부와 노동조합 관계자, 기업인권 가이드라인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관별로 인권경영에 맞는 인권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만들게 된다.
또 인권경영 도입․실천에 따른 일반원칙 및 운영원칙을 제시하고, 경영활동에서 실질‧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문제점 및 점검 항목 등을 살펴본다.
광주시와 공사공단은 인권경영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등이 마련되면 올해 하반기 중에는 인권 경영 및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각 공사공단은 인권경영을 선포하고 실천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가 중요시되는 국제 사회의 흐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걸맞게 공공 기관에도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인권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인권경영 실무 TF 활동을 통해 ‘사람 중심의 인권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광주시 공사공단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공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업의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4월4일 광주시 및 공사‧공단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수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권경영 어떻게(하게) 할 것인가?’ 수요인권강좌를 개최했다.
◇광주시, 채용 관련 도시철도공사에 기관장경고 조치
-행안부와 합동 지방공공기관 채용관련 감사결과 공개
-나머지 26개 지방공공기관 특별점검, 15개 기관 기관경고 조치
-신규채용 즉시 감사실시 등 후속대책 마련, 채용비리 계속 접수 중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옥 전경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2017년 12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대한 채용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3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광주도시철도공사 채용 감사는 2017년 정부의 채용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맞추어 실시되었으며, 광주시의회와 언론 등에서 제기되었던 채용 의혹에 대해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심층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직원을 신규 채용하면서 규정에 정하여진 채용절차 등을 준수하지 않거나 심사위원 선정 등을 공정하게 운영하지 않았으며, 상위 법령이나 근거가 없는 추가합격제 등을 운영해 ‘기관장 경고’ 등 조치를 받았다.
또한, 2017년 11월에 27개 공사․공단, 출연기관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15개 기관의 공정하지 못한 채용사례 등을 지적하고, 모두 ‘기관경고’ 조치를 했다.
점검결과 지적된 15개 지방공공기관은 직원 채용을 하면서 시험위원 구성․운영을 공정하지 않게 하거나 채용절차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채용에 필요한 서류 등을 구비하지 않는 등의 사항을 지적 받았다.
직원 신규 채용시 해당 기관에서 근무 중인 자가 응시했음에도 기관 관계자가 시험위원으로 참여해 채용의 공정성 저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체 인사규정 등에서 직원 채용시 인사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하였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등 채용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
윤영렬 시 감사위원장은 “임직원 징계 등의 규정이 미흡한 기관은 올해 5월말까지 규정 등을 정비토록 하고, 앞으로 계속하여 채용비리 접수창구 등을 운영하여 비리 제보가 접수 될 경우에는 철저하게 조사하여 비리연루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부터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기관에 대하여 채용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공정한 채용이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등 채용후속 조치를 마련하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확대 시행
-지한초교 등 6개교 추가…삼정초교 등 3개교 노란신호등 교체
광주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은 광주시가 지난 3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특성에 맞춰 도입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모델이다.
특히 서구 풍암초교, 북구 효동초교 등 2개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시범적으로 실시해 학교 관계자,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확대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번에 6개 초교에 추가로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추가로 설치되는 대상은 지한초교, 화정남초교, 백운초교, 송정초교, 운남초교, 봉산초교 등이다.
이들 학교 일대에는 7월 초까지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는 노란색 신호등▲차량 감속 유도를 위한 고원식 횡단보도 ▲운전자 시인성 향상을 위한 미끄럼방지(칼라) 포장 및 노면표시 ▲야간 시인성 향상을 위한 발광형 표지판 및 보행자 울타리 등이 표준모델로 정비된다.
시는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을 확대하는 한편 교통안전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적극적으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학교장, 학부모, 광주지방경찰청 등과 현장조사를 거쳐 북구 오정초교 등 총 12개교의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교체하는 등 안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삼정초교, 일곡초료, 하남초교 등 3개교도 이달 중 노란색 신호등으로 교체한다.
이처럼 표준모델이 확대되면서 운전자의 시인성과 인지력이 높아지고, 주정차 위반이나 과속운전 사례가 적어져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는 성인에 비해 낮고, 공간을 지각하는 능력이 제한적이라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며 “시, 교육청, 경찰청, 녹색어머니회와 주정차 금지 등 지속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펼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교육생 모집
-13일까지 20여명, 경계없는 상상과 기획 즐기는 청년 발굴
광주시는 청년문화기획 유망주 발굴을 위한 ‘2018년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 교육생을 1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는 ‘삶[3]지대 실험학교’라는 목표로, 스스로의 삶을 기획하고 싶은 만 34세 이하 청년 20여 명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입학워크숍, 이론과정, 월간 네트워크 파티, 배움여행, 졸업파티 등이며,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한다.
특히, 실습과정은 옥상공간을 조성하는 ‘공간 노가다’, 퍼포먼스와 힐링, 일상탐구와 도킹, 책과 생활, 자율독립 등을 주제로 각 과정의 담임과 밀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담임 아티스트로는 게스트하우스 ‘페드로하우스’의 김현석 씨, 공간디자이너 주대희 씨, 동대문옥상낙원(DRP) 큐레이터 김현승․이지연 씨, 서점 ‘책과 생활’ 신헌창 씨가 맡는다.
참가신청은 구글폼(https://bit.ly/2KaUS8p)에서 작성한 후 제시된 5가지 질문에 답하는 내용의 포트폴리오를 이메일(life3sector@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20만원이며 80% 이상 수료 시 전액 환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life3sector) 또는 사업주관기관인 남도문화디자인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은 2015년 시작, 지난해까지 35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26명이 문화기획분야에 종사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5․18 희귀 기록물 서울 나들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25일까지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전시
5·18민주화운동 희귀 기록물이 서울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 38주년을 맞아 서울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3일부터 25일까지 5‧18 기록물 ‘오월의 빛, 그날의 기억’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기념서울사업회와 서울지방보훈청이 함께 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희귀한 5·18 기록물과 5․18 참상을 촬영, 맨 처음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힌츠페터 기증 사진, 시인이자 서예가인 박종화의 다큐멘터리& 캘리그래피로 보는 ‘임을 위한 행진곡 등 25점이 전시된다.
개관에 앞서 3일 오후 열린 개막 행사에는 박석무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 이해동 ‘행동하는 양심’ 이사장, 함세웅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1987년 이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한 민주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꿀벌 질병 방역 당부
-전국 발생…발견 즉시 격리 소각해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과 미국부저병 등 꿀벌 관련 질병이 전국적으로 최근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과 주의를 당부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애벌레가 번데기로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미국부저병은 벌의 유충이 썩는 세균성 질병으로 제3종 가축전염병이다.
최근 강원도와 경북, 전남 등에서 낭충봉아부패병과 미국부저병이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고, 광주지역에서도 지난 3월 미국부저병이 발생했다.
특히, 아카시아와 밤나무 꽃이 개화하는 5월은 이동양봉이 본격 시작하는 시기로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시 관내에서도 230여 양봉농가가 꿀벌을 키우고 있는 점을 고려, 지난해부터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진균성 질병 등 14종의 꿀벌 질병검사 서비스를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꿀벌 질병은 감염된 애벌레 1마리가 성봉 10만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 급속도로 확대되는 만큼 감염된 벌통을 발견하면 즉시 격리해 소각해야 한다.
또한, 다른 벌통에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벌통과 봉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나호명 동물방역과장은 “낭충봉아부패병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봉군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양봉영양제 공급, 사육관리강화 등이 최선의 방법이다”며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체험축제 ‘광주 ACE 페스티벌’ 개최- 5~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ACE Fair 사전 이벤트
- 만화‧웹툰‧애니메이션 등 전시…청년 창업 활성화 기대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아마추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체험행사가 열린다.
광주시는 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의 청년창업 지원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체험 및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2018 ACE 페스티벌(부제:광주COMIC)’을 오는 5일부터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부와 광주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오는 9월13일 열리는 ‘2018 ACE페어’의 사전 붐 행사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장은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관련 아마추어작가 운영하는 마켓이 70개 부스 규모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관련 14개 기업이 61개 부스로 홍보에 나서고 피규어 전시 코너와 보드게임존이 운영된다. 행사 중 버블쇼․마술쇼 등을 선보이는 공연, 캐릭터 퍼레이드, 푸드트럭, 경품이벤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는 무료, 중학생 이상부터는 5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번 페스티벌에 많이 참여해 문화 콘텐츠 축제를 즐기고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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