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성회원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호남향우회(회장 박순길) 여성회(전승희)는 지난 3일 양평감자탕에서 향우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버이날 향우회 어르신 점심대접은 양평호남향우회 여성회에서 2015년에 시작해 4년 동안 매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공경과 사랑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전승희 여성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고생을 하신 향우회 어르신들에게 부모를 대접하는 자식의 마음으로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이웃에게 많은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성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호남향우회 박순길 회장은 “향우회 어르신 효도잔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준 여성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신 한 어르신은 “음식도 정말 맛있었지만, 매년 딸 같은 여성회원들의 정성어린 식사 준비에 감동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1981년 5월 출발하여 3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양평호남향우회는 500여명의 회원들이 회원간 유대강화와 친목을 도모하며 양평 호남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급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남향우회는 매월 15일 양근리 소재 사무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여성회는 매년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기탁과 사랑의 연탄 모으기 성금 기탁 등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양평호남향우회 전승희 여성회장은 경기도 호남향우회 여성위원회 회장을 함께 맡고 있다.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성회원들.
전승희 여성위원장이 어르신 식사대접을 하고 있는 모습.
양평호남향우회 박순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어르신 식사대접을 한 호남향우회 여성회원들
전승희 양평호남향우회 여성위원장이 지난 3월 28일 개최된 경기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여성위원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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