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승남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바른미래당 김승남(61) 양평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4일 오후 2시 양평읍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국 국회의원과 전현직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홍정석 1선거구 도의원 후보, 김형분 가선거구 군의원 후보, 이종식 나선거구 군의원 후보, 당협운영위원, 지지자 등 200여명이 행사장 안팎을 가득 메웠다. 특히 심창섭 여주시 2선거구 도의원 후보와 이원일 여주시나선거구 시의원 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20여년을 함께 당 생활을 하며 이 자리가 있기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고문님들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양평은 관료출신들의 세습에 의한 독주로 망가져있다”면서, “이제 우리 양평을 홍정석, 이종식, 김형분 후보와 함께 반드시 당선이 돼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러한 세습을 반드시 단절해서 공정하고 투명한 양평, 군민 모두가 우리 양평을 끌고 나가는 양평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이것이야 말로 군민이 진정한 갑이 되고, 우리 양평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노인, 청년, 여성, 교육에 대해 언급하고, “저는 이제 우리 이 자랑스러운 군민을 위해 진정한 디딤돌이 되고, 좀 더 큰 일꾼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양평군수가 되겠다”면서, “다가오는 6월 13일은 새롭고 희망찬 날이 될 것이며, 그 중심에는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병국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하는 암담한 상황이었다”면서, “그러나 오늘 당당하게 우리 양평군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일꾼 김승남 양평군 후보를 만들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동안 고문님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들에게 많은 마음고생을 시켰다. 그러나 저도 쉬운 정치 어떻게 하는지 안다”면서, 분당에 이은 바른정당 창당, 바른미래당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축사를 하는 정병국 국회의원
정 의원은 “얼마 전 자리를 함께했던 50여명의 당직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가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이었다. 하지만 패거리 정치의 구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듣고 당시 여건상 탈당한 한 분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자리를 지켜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패거리 정치를 끊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없다. 높은 지지로 당선됐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것도 친박, 패거리 정치의 폐단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탄핵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은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가 뽑아야 할 양평군수 역시 특정한 세력만을 위한 군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군·도의원 출마자들을 앞으로 불러내 화합을 다졌다.
한편, 김승남 후보는 4년의 양평군의회 의장과 4년의 도의원 의정활동을 하면서 성숙된 정치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경기도의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경기도 제1연정위원장을 역임했다.
양평 초·중·종고를 졸업하고 동원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한나라당 양·가평 사무국장과 군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등을 거친 김 후보는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 회장, 초대 군민포럼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 부지부장, 양평군 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대상과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부인, 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김승남 양평군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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