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한우 소뿔(우각)을 활용한 화각공예산업이 본격화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화각 공법을 활용한 글로벌 명품 공예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까지 3년간에 걸쳐 사업을 추진, 올해 2년차로 접어들었다.
총 사업비는 15억 원(국비 13억, 군비 2억)으로 횡성한우 소뿔 공예품 원료(각지)의 제조기술과 전통화각(소뿔공예) 공예품 제조기술을 관내 업체에 전수해 고용 창출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군민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1년차였던 지난해에는 전문가 기술이전 교육을 시작으로 12종의 화각공예 시제품을 개발했고 제13회 횡성한우축제에서 화각공예체험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횡성한우 소뿔 공예품 브랜드 이름을 ‘소예’로 확정하고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횡성한우 명품관에 전시된 횡성한우 소뿔 공예품은 횡성한우고기와 더불어 관람객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원료(각지)의 대량 생산 처리기술 및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용품과 악세서리류, 기념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 개발 및 기술교육, 마케팅 및 수출판로 개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섭 축산지원과장은 “횡성한우 부산물 ‘별우별미’와 횡성한우 소뿔 공예품‘소예’ 산업 육성을 통해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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