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출렁다리.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한지 100여일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11일 개장한 출렁다리는 116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시는 100만번째 방문객인 부산시 사직동 박진수(63세)씨 가족에게 축하꽃다발과 원주축협에서 제공한 치악산 한우세트를 전달했다.
시는 소금산 출렁다리는의 인기로 인해 간현관광지 내 음식점뿐만 아니라 문막읍, 재래시장, 주요관광지 등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렁다리 인근에 있는 원주레일바이크의 경우 지난해 1분기 탑승객이 9600여명이었다면 올해 3만1900여명으로 전년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서원주 IC의 교통량도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출렁다리 개통이후 원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원주시 관광과가 생긴 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원주시 관내 음식점에서 장사가 잘되게 해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받는다”며 “출렁다리 파급효과를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원창묵 원주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금산 간현관광지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20억을 투자해 2020년까지 곤도라, 유리다리, 하늘정원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간현관광지 종합발전 구상을 발표한바 있다.
그는 “원주 간현 관광지를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좀 더 머물다 가는 도시, 관광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300만명을 목표로 여름 야간개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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