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9곳 특별점검 결과
-오염방지시설 관리소홀 업체 등 행정처분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관내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99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한 결과,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23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3월7일부터 5월4일까지 ▲‘정부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광주시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 후속조치다.
금속·플라스틱, 도장 및 탈사시설을 포함한 각종 제조시설과 곡물도정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59곳 ▲해마다 2회 실시하는 시·구 합동 점검으로 나누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0곳에 대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관리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이었다.
특히 합동점검 대상 사업장에서는 폐기물 분야를 포함한 전반적인 환경관리 실태를 포괄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운영하면서 방지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업체 19곳과 폐기물 관련 규정을 위반한 업체 2곳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사업장 2곳에 대해 폐쇄명령과 함께 시 민생사법경찰과에 고발조치하고, 행정처분한 사업장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추후 이행 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미세먼지와 더불어 오존 발생빈도 증가로 예년에 비해 빨라진 오존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기 위해 도장, 인쇄시설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당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다음날 예보가 ‘매우나쁨’일 때 발령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업시간 단축과 방지시설 최적 관리를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사업장에서도 미세먼지가 국가 차원의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 방지시설 적정 관리와 사업장 내 비산먼지 청소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를 위한 정책’ 시민이 직접 제안한다
-광주시, 22일 금남로에서 시민의날 메인행사로 ‘광주시민총회’ 개최
-정책 제안․찬반투표 통해 최종 10건 선정…시․교육청 등에 공식 제안
광주시는 오는 22일 오후 3시 금남로 무대에서 ‘2018년 광주시민총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민총회’는 광주시민의날을 맞아 시행되는 ‘시민정치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1980년 5월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분수대를 중심으로 2만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열었던 ‘민족민주화대성회’의 뜻을 잇고자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광장 민주주의 무대로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동네, 시민단체, 학교, 회사, 기관 등 5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민회를 구성해 지역 문제 해결과 행복한 광주를 위한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온라인 시민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을 많이 얻은 정책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2018 광주시민총회 온라인 홈페이지’(https://521festa.kr)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광주시민총회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 중 원하는 계정으로 가입하면 간단히 자신이 생각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고, 다른 시민이 제안한 정책에 대한 공감하기, 댓글을 통한 의견 교환 등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광주시민총회에는 반려동물 등록책임제, ‘활동하기 편한 교복(예 후드티나 맨투맨 티셔츠 등)’ 도입,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지원, 학교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교체, 무등산 경관 가로 막는 초고층 아파트 고도제한 등 100여 건의 정책이 제안됐다.
광주시는 오는 10일까지 제안된 정책 가운데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정책 8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정책 제안 가운데 광주시민총회 현장에서 실시되는 ‘시민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책 2건을 추가로 선정, 총 10건을 발표한다.
10건의 정책은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에 반영되도록 공식 제안된다.
지난해 광주시민총회에서는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부모자격 인증교육 의무화’, ‘CCTV 안심벨 모니터단 배치 및 일자리 창출’ 등 10건의 정책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제53회 광주시민의날을 기념하기 위한 금남로 시민정치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다.
21일에는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 황석영 작가 초청 토크, 정책네트워킹파티 등이 진행되며, 22일에는 전국의 우수한 정책들을 공유하는 시민정책마켓, 시민한마당, 광주시민총회가 차례로 펼쳐진다.
◇광주시, ‘제4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유공자 등 표창
광주시는 8일 오전 10시 빛고을 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 600여 분을 모시고 ‘제4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자원봉사자들이 대한노인회 광주지회 오병채 회장 등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4개 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들의 공연, 유공자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녀를 건전한 사고관을 가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고 효행․자원봉사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광산구 선종석(72) 씨가 효행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남구 엄광섭(71), 북구 정세민(15), 광산구 방설자(여․51) 씨, 남구 사랑봉사단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증진 기여한 단체, 공무원 등 총 25명에게 정부포상, 광주광역시장의 표창장과 표창패가 수여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올해 3342억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한편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 사회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종제 시 행정부시장은 “어르신들을 모두의 부모이자 스승으로서 공경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만큼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는 없다”며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생활복지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공예인력 양성 및 공예문화 보존사업 추진
-지역맞춤형 인력양성·전시공간 구축
광주시와 광주공예협동조합은 공예인력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예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 공예인력양성 및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8 시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현장 맞춤형 공예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의 창업·취업활동 지원하고 공예문화 보존을 위한 전시공간도 구축한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공예인력양성사업은 도자, 섬유, 목, 금속, 종이, 생활공예 총 6개의 분야 총 6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3D프린트 실무기초 등에 관한 공통과정, 공예전문가 심화과정, 현장견학 및 결과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 교육 결과물과 지역 공예 명인·명장의 공예품, 다양한 수공예품 등을 보존할 수 있는 공예문화 전시공간을 구축해 후대에도 문화유산으로 계승·보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현대 시 문화산업과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공예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예 인력양성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은 공예분야 일자리창출과 광주지역 공예문화 자산을 보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반려견 동물등록 캠페인’ 실시
-5월 한 달간 동물단체․수의사회 참여…동물등록·인식표 부착 등
광주시는 반려견에 대한 동물등록을 높이기 위해 5월 한 달간 동물단체와 수의사회가 참여한 가운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22일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반려견에 대한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소유자에게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외출시 반려견에게 반드시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고 소유자 성명, 주소 등이 표시된 인식표를 부착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미등록 상태이고, 인식표 부착 반려견도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캠페인 기간에 관내 공원과 산책로 등에서 동물등록에 대한 홍보를 하고 반려견에 대한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한다.
미등록의 경우 현장에서 동물등록을 실시하고 인식표(1천개)를 달아줄 계획이다.
캠페인은 ▲10일 동구 계림동 인근 푸른길공원을 시작으로 ▲11일 서구 상무시민공원, 남구 푸른길공원, 북구 거징이쉼터 ▲18일 광산구 어등산 산책로에서 등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또 5월 하순에는 각 구별로 한 차례 더 실시한다.
김병용 시 생명농업과장은 “동물등록과 인식표 부착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어 유기동물 발생 억제 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반려견들이 등록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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