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생주식회사 교통안전복 전달식
[일요신문] 전세계 재활용품 수거 대란을 야기한 중국의 폐자원 수입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각 국에 처리하지 못한 폐자원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폐자원에 가격은 곤두박질 쳤다.
국내 폐지 시장에도 가격 급락현상이 뚜렷했다. 가격 폭락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폐지수거자들은 더 많은 양을 수거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 노동을 해야했다.
새벽같이 길을 나서는 폐지수거자들의 일터는 어두운 거리이자 도로 위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폐지수거자 도로 위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있자면 안타까움이 앞선다.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담아 인도로 다니기 불편한 폐지 수거자들은 종종 도로 위로 손수레를 끌고 나온다. 어두운 도로 위 그들은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폐지수거자가 도로 위, 눈에 잘 띄는 안전조끼만 착용해도 안타까운 교통사고는 줄 수 있다.
재활용자원 전문무역상사 ㈜밸런스인더스트리는 폐지 줍는 분들의 노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난 2017년 11월에는 수도권 폐지수거자를 위한 안전 방한복을 전달한 데 이어 금번에는 안전한 노동을 위한 교통안전복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지난 번 방한복에도 함께 뜻을 모은 한소생주식회사도 함께했다.
대상은 수도권 내 고물상을 방문하는 폐지수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약 400벌에 교통안전복이 전달됐다.
보다 앞서 3월에는 ㈜밸런스인더스트리와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뜻을 모아 취약계층 지원상생협력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폐지수거자를 위한 교통안전복 전달을 하기로 했다. 전남 광양지역 교통안전복 전달에 앞서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교통안전복 배포가 진행되었으며, 추후에는 전남 광양지역에서도 교통안전복 전달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 행위의 결과가 ‘사회의 의미있는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가 기업의 진실한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의 근원이라는 경영이념을 갖은 ㈜밸런스인더스트리 엄백용 CEO는 폐지수거인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