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개방․광주전남 화합제 등 행사 다채
무등산 신선대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념 광주·전남 화합의 범시도민 대축제가 12일 무등산 정상과 등산로 입구인 문빈정사 앞에서 열린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에서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경북 청송군에 이어 3번째다.
이날 범시도민 대축제는 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이 주관하고,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펼쳐진다.
무등산 정상 개방, 길열림 행사, 천지보은 제천행사 등 광주․전남 상생협력으로 무등산권 지역이 하나 되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인 합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지왕봉·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의 지질명소와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개소의 역사 문화명소가 포함됐다.
광주시와 담양군 소재 전 지역, 화순군 소재 일부 지역에 걸쳐 1천51.36㎢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해발고도 750m 이상 산상에 위치한 세계 최대 크기의 주상절리대 군락(11㎢)과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육식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 밀도가 높은 서유리공룡화석지는 다양한 고생태와 고환경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세계적 보전가치를 인정받았다.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보전, 교육, 관광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 무등산권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과 숙박, 문화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지질공원 특화마을인 청풍마을(Geo-village)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지질공원 지역 주민의 자부심 고취 차원에서 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오스쿨(Geo-School)’ 등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송경일 전남도 환경국장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념 범시도민 대축제를 통해 무등산권이 국내외적으로 더욱 많은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사회적 기업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
-23일까지 30개사 공모…역량 강화 교육․홍보 마케팅 연계 추진
전남도가 2018년 사회적 경제기업 상품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전략 개발 사업 신청 기업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사회적 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사업 신청 기한은 23일이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전남지식재산센터가 수행하는 올해 브랜드·디자인 사업 세부 과업 내용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상품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BI․CI) 및 디자인(포장·상품 패키지) 개발과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개발 지원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브랜드·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홍보·마케팅을 추가로 연계해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17년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에선 사회적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시장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6차산업 인증기업 등 총 30개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디자인·마케팅 전략 개발과, 디자인·마케팅 전략개발 등으로 사업 내용을 차별화했다.
지난해에는 재정과 경영 환경이 열악한 우수 마을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 여건과 요구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디자인 개발 위주로 추진됐다.
총 196개의 마을기업 가운데 36개사를 선정해 상품 네이밍,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개발, 홍보 지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36%(54억 원) 증가 성과를 거뒀다.
올해 지원사업은 오는 23일까지 접수하며 사업 신청과 관련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전라남도 공고 제2018-449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세한 안내는 전남도 문화산업디자인과나 전남지식재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에서는 사회적 경제기업과 같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계층에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브랜드·디자인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영산강변 균열도로 신속한 응급복구 나서
-긴급 전문가 자문단 구성해 복구 등 대응계획 세워 보강키로
전남도가 지난 8일 영산강강변 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균열 현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응급복구에 나섰다.
도로 균열 현상이 일어난 곳은 나주 다시면 회진리 일원 영산강강변도로개설공사 1공구(L=11.2km, B=9.5m) 현장이다. 약 70여m 구간의 도로가 균열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9일 오전 대학 교수와 토질 전문가, 나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긴급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현장에 급파하고 도로균열 원인분석과 함께 응급복구 및 안전관리 계획, 항구복구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내외부적 복합적 요인 때문에 균열이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토질 및 시공 분야 전문가들은 이 구간이 지난 30여 년간 도로로 사용됐던 견고한 구간이었던 점과, 도로 개설을 위해 3m정도의 성토가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내적으로는 이 구간이 지형 여건상 계곡부 경사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전단활동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외적으로는 지난해 11월부터 영산강 죽산보 개방으로 하천 수위가 3.5m에서 1.5m로 2m가량 급격히 낮아지면서 도로 하부 지지층에 공극이 발생, 기존도로 하부 연약지반에서 예기치 않았던 미끄럼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로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안, 약화된 지지층에 전달되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스팔트와 보조기층을 빠르게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원활한 도로 통행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과 안전표지판 및 신호수 배치도 서둘러 완료했다.
도로 하부에 매설된 수도관과 하수관, 도시가스관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체(代替) 급수관로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응급복구가 완료되면 5월 말까지 이 구간 지반조사 및 구조검토를 완료해 지반 보강공법을 선정하고, 연말까지는 보강공사와 도로 포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원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앞으로 시작되는 지반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토질 분야 전문가 기관에 의뢰해 균열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세워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정책 발굴 나서
-민선 7기 앞두고 유기농명인․친환경단체 대표 등 현장 전문가 머리 맞대
전남도는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민선 7기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원철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전․현 친환경단체 대표와 유기농 명인 등 선도농업인 2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전남의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 방향, 농림축산식품부의 제도 개선 동향 설명과 친환경농업 정책 제안 등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생산 분야에서는 ▲친환경 무농약 벼 유기농인증 상향 ▲친환경 지속직불금 인증단계별․품목별 차등 지원 ▲볏짚 토양환원 의무화 ▲인증품목 다양화(과채류 비중 26%→ 50%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유통분야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과채류 품목별 과부족량 유통정보 제공방안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기능강화 및 생산자 조직과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친환경 가공식품 산업육성 활성화 ▲친환경농업 분야 청년 창업농업인 육성 등의 다양한 시책을 제안했다.
박원철 전남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유기농 내실화와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방안이 친환경농업 실천 현장에서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민선 7기에는 친환경농업이 유기농업과 수요자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유기농 7천936㏊, 무농약 3만4천697㏊, 총 4만 2천633㏊로 전국(8만 910㏊)의 53%를 차지했다.
◇전남도 “취약계층 난방비 이용권, 서둘러 사용하세요”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간 31일 종료 홍보
전남도가 동절기 동안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이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미사용 가구의 경우 기간 내에 모두 사용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난방을 보장하기 위해 동절기 동안 전기, 도시가스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하거나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는 카드형태의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주 읍면동 사무소나 콜센터(1600-3190)에 문의하면 사용방법과 이동판매소 등을 안내 받아 편하게 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4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별 에너지 수요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에 1천 원 늘어난 8만 4천 원, 2인 가구에는 4천 원 늘어난 10만 8천 원, 3인 이상 가구에는 5천 원 늘어난 12만 원이다.
지난 동절기 동안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 2만 9천436가구가 약 21억 원 정도의 전기, 도시가스 요금과 등유, LPG, 연탄 구입으로 난방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진도군, 한국에너지공단과 합동으로 고령,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구를 대상으로 이동판매소를 시범 운영했다.
이동판매소 혜택을 받은 한 가구는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바로 사용하게 돼 다행”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건섭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많은 도민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사용 기간 이후에는 바우처 금액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기간 내에 꼭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서민배려시책의 하나로 난방비 지원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에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안전장치(타이머콕) 보급사업 및 전기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롯데백화점 광주점서 막걸리 대전
-13일까지 10개 전통주 업체 참여 시음․판매행사
전남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4일간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전라남도 막걸리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기준 90개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연간 1만 3천844t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244억 원으로 업체당 평균 2억 7천만 원 수준이다.
이번 막걸리 대전에는 10개 전통주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유기농 쌀, 찰보리, 유자 등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국내산 쌀을 발효해 빚은 우수 전통주를 선보여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참가 업체는 순천의 순천주조와 새순천영농조합, 나주의 남도탁주와 다도참주가, 광양의 백운주가, 담양의 죽향도가, 고흥의 청정영농조합, 강진의 병영주조장, 해남의 해창주조, 영광의 대마주조다.
막걸리 대전에 참여하면 전남지역 우수 전통주를 한곳에서 시음할 수 있고, 구입을 원할 경우 소비자 가격으로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2015년부터 ‘전라남도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해 도 주관 각종 모임, 간담회, 만찬장에서 전통주를 건배주로 활용하고 있다”며 “또한 매월 ‘이달의 남도 전통주’를 선정해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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