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구조하는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최근 3년간 강원119 신고앱을 활용한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신고건수는 2015년 179건(311명), 2016년 184건(441명), 2017년 252건(362명)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날까지 총 42건이 접수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산악사고 62.3%, 조난사고 18.9%, 교통사고 3.7%, 벌 쏘임 1.3%, 기타 수난사고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산속 84.2%(518건), 도로·강가 6.2%(38건), 기타 및 주택가 9.6%(59건) 등으로 집계, 대부분 등산중 사고를 당하거나 조난을 당하는 경우에 강원119신고앱으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평창 12.4%, 정선 9.4%, 춘천 8.5%, 인제 8.3%, 홍천 8.1%, 원주 6.2%, 강릉 6% 등이다.
앞서 지난 달 25일 오전 11시26분쯤 춘천시 신동면 증리 금병산을 산행중이던 정모씨(74)가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이마에 열상을 입자 119신고앱으로 신고, 구조대와 구급대가 신고앱상 표출된 위치로 신속히 접근해 무사히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산악·도로 등에서 응급상황발생시 강원119신고앱으로 신고하면 119상황실에서 가장 가까운 구조대원에게 신고자의 위치를 전송하고 신고자는 출동한 119구조대원의 진행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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