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중앙・중외・일곡・송정・운암산・신용(운암) 등 6개 공원
-다수제안 방식 협상대상자 선정 위한 제안서 접수 등 추진계획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지난 11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고 내용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예정 대상지인 중앙, 중외, 일곡, 송정, 운암산, 신용(운암) 등 6개 공원에 대해 다수제안 방식으로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서 접수 등이다.
공고안은 민․관 거버넌스 협의결과 및 지난 4일 개최된 도시공원위원회의 제안서 평가 계획 심의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공원의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발휘하고, 녹지 및 공원면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안서는 확정 제시한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 면적 내에서 전체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개인 또는 법인, 5개사(인) 이하 개인·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며 제안서 제출 의향서를 접수해야 가능하다.
시는 오는 6월11일 하루동안 특례사업 제안서 제출 의향서와, 이어 9월14일에는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제안서 심사 및 평가는 제안서 접수가 마무리된 후 9~10월경 공원, 도시계획, 건축, 회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과 시민심사단이 맡게 되며, 이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민심사단은 광주시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사업대상 공원 인근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협상대상자는 제안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도시공원·도시계획 위원회 자문과 협상을 거쳐 제안사업 수용 여부를 결정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공원조성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 단계 등 행정 절차를 밟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 접수공고는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광주시 중앙근린공원 등 6개 공원 제안서 작성 지침서등 관련 서식도 다운 가능하다.
◇광주시,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확대 설치
-6월까지 76개교 추가…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기대
광주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한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공간(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해 보행자는 횡단보도 대기선에서 대기하도록 유도하고, 운전자는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보행안전 시설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옐로카펫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56개교에 설치했으며, 효과 확산을 위해 올해 추가 설치를 추진했다.
추가 설치 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각 자치구 어린이보호구역 담당자 현지조사 및 초등학교 관계자 협의를 통해 장원초교, 염주초교, 유안초교, 효동초교, 송정동초교 등 총 76개교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동구 6개교, 서구 23개교, 남구 4개교, 북구 5개교, 광산구 38개교 등이다.
시는 옐로카펫 확대 설치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예방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 설치 및 개선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예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시 보행자가 횡단보도 안에서 대기하는 비율은 24.4% 상승하고, 옐로카펫 설치지역 차량통과 시 아동인지율은 24.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 기록물 기증 잇따라
-개인 소장한 일기‧취재 기사 등…미공개 영상 상영 후 기록물 관심 커져
조광흠 전 기자 기증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지난 9일 미영상 기록물을 공개한 후 시민들의 기록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기록관은 영상물에 자신이나 지인이 나오는지 확인하러 오는 시민들과 미공개 기록물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록물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윤희(58․캐나다 한인회 총연맹 회장) 씨는 “뉴스 보도를 통해 이국땅에서 38년 만에 시민군으로 항쟁에 참여했던 영상을 보는 순간 눈물만 흘렸다”며 영상을 공개한 기록관에 감사 메시지와 함께 소장하고 있던 나주지역 5‧18 관련 서류와 당시 작성한 일기(1쪽)를 기록관에 기증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조광흠(71․전 조선일보 기자) 씨는 기록관을 방문해 그동안 소장해온 기록물을 기증했다. 기증 자료는 직접 촬영한 사진(41장)과 1980년 당시 사용한 카메라(닉콘 카메라 1점과 망원렌즈 3개), 취재를 위해 착용했던 ‘수습학생시민’ 어깨띠, 보도 완장(No.13), 당시 전화로 본사에 송고한 기사 등이다.
기록관은 38년 만에 공개된 원본 자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15일부터 옛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개관하는 ‘5‧18기록관 기획전시-가자, 도청으로’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광주시, 6년 연속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수상
-민관감시체계 구축 등 식품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전관리 ‘촘촘’
광주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6년 연속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제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14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5월 월례회의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위해식품 회수 실적▲이물신고 처리기한 내 처리 비율 ▲식품수거 목표달성률 및 입력률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설치율 ▲업체 점검률 및 적발률 ▲합동단속 참여일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지수 ▲현장보고 장비 활용률 등 식품안전관리 11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시민 식생활 안전과 위생 점검에 참여하는 위생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태블릿PC(현장보고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보고체계를 갖춰 단속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특히 ▲식품위생업소 민·관 합동 교차 단속 ▲찾아가는 식품안전진단 컨설팅(ATP 미생물측정기 활용)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감시체계 구축 등 식품안전 의식을 높이는데도 주력했다.
황인찬 시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의 생산·제조에서부터 소비단계까지 촘촘하게 안전관리에 힘써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식품안전관리와 위생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15일∼6월18일까지 접수, 광주 소재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광주시가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학자금 대출에 따른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18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대학등록금으로 힘들어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과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으로,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광주 소재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다니는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지원 금액은 한국장학재단에서 2017년 1학기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에 대해 2018년 상반기에 발생한 이자 전액이다.
지원대상자는 15일부터 6월18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주민등록초본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원 자격을 검토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8월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금에서 지원액만큼 상환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내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재학 기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적극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시작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매년 상․하반기 2회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7728명에게 대출이자 5억900여 만원을 지원했다.
◇국내 최대 영국장미의 향연…“광주시청 장미원으로 오세요”
-5850㎡에 장미 99종 3405그루, 이달 말까지 절정
국내 최대 규모의 영국장미를 선보이는 광주광역시청 장미원이 시민 맞을 채비를 마쳤다.
시청 장미원은 광주시가 열린 청사를 지향하며 2016년 11월 마련한 곳으로, 총 면적 5850㎡에 장미 99종 3405그루와 허브식물인 라벤더 등 2종 1만1320본과 초화류 1750본으로 조성됐다.
특히, 장미는 96종이 영국장미(English Rose)로, 국내 최대 종류와 수량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장미정원에는 장미터널 4곳, 로툰다, 조형분수, 조각가 정윤태 씨의 작품 ‘함께해요 – 더 나은 미래’, 조형벤치 등도 마련돼 시민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장미정원이 조성 후 1년6개월여 집중 관리해 짧은 기간 내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영국장미가 주종인 정원 분위기에 맞춰 사계절 영국정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정비해 주제정원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청 장미정원은 열린청사를 표방해온 광주시의 의지가 집약된 시민을 위한 시설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5월 장미의 향연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광주시민의날 준비 보고회’ 개최
-금남로시민정치페스티벌 추진 경과, 운영계획 등 점검
광주시는 14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53회 광주시민의날 금남로시민정치페스티벌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행사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회창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상임공동대표의 주재로 진행됐다.
먼저 광주시민의 날 행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백희정 행사기획단장의 추진 경과 설명, 행사 대행사인 ㈜좋은친구들 김동찬 대표이사의 행사 운영계획 설명 등 순으로 전개됐다.
또 행사위원회 위원들이 행사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자 불편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의날 행사위원회에는 언론 및 예술 관련 단체, 시민단체연합,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 지역 내 분야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광주시교육청, 자치구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행사위원회는 올해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 대한 자문 및 방향 제시, 협조체제 유지 등 시민화합을 위한 행사 준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그동안 행사준비에 전념해준 행사위원회, 행사기획단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해 5월은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으로 어느 해보다도 성숙한 광주정신이 발휘되고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화재대피 훈련 실시
-14일 시청, 공직자․민원인 등 1800여 명 불시 훈련
-드론․연막탄 등 사용, 재난영화 방불케 하는 실제상황 연출
광주시는 14일 시청에서 직원, 민원인 등 1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불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시 청사에서 사전 예고 없이 화재경보로 시작된 훈련에는 시청 전 직원과 시청을 방문한 학생, 민원인들도 참여했다. 청사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유도요원의 안내와 대피 안내방송에 따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청사를 신속히 탈출했다.
특히, 시는 이번 훈련에 화재진압용 드론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기존과 달리 불시에 훈련해 효과를 높였다.
또, 대피 후에는 서부소방서에서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압시범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윤장현 시장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급사항에 대비해 공무원이 앞장서 대피훈련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대피경로를 평상시 숙지하고 있어야 시민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으므로 공직자들의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 오는 16일 남구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공무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 경양방죽과 태봉산’ 자료집 발간
-역사․지리․민속 분야로 나누고 문헌자료․사진․경험담 담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잊혀져 가는 광주의 명소인 경양방죽과 태봉산에 대한 역사자원 조사를 바탕으로 ‘광주 경양방죽과 태봉산’ 자료집을 지난 4월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경양방죽과 태봉산이 오랜 역사를 감춘 지 올해로 꼭 반세기 째다. 대다수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이들 유산은 이미 희미해져 가고 있다.
태봉산과 경양방죽이 지역민의 삶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공간이었다는 사실은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관련 연구들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시립민속박물관은 그동안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연구에 치우친 상태에서 체계화하고 종합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보고 2016년 7월부터 광주 경양방죽과 태봉산에 대한 본격적인 자료조사에 들어갔다. 분야는 크게 역사, 지리, 민속 분야로 세분화하고 문헌조사 및 현장조사를 병행했다.
역사 분야는 공간의 유래와 풍수론, 관련 장소를 다룬 옛 문학 작품 등을 발굴해 내는 데 주력하고 광주읍지, 호남읍지 등 읍지류와 여지도서, 해동지도 등 지리지, 제호집, 죽음선생집 등 문집류에서 경양방죽과 태봉산의 오랜 기록을 되짚었다.
지리 분야는 일제강점기에서 근현대기에 이르는 시가도와 지적도 등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변천과정을 연구했다.
특히 1937년은 경양방죽의 1차 매립된 시기인데 당초 계획과 비교했을 때 축소 시행된 범위와 내력을 함께 살폈다. 경양방죽은 1968년에 이르러 완전한 매립으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시기를 달리한 지리 자료를 통해 경양방죽과 태봉산에 얽힌 굴곡진 여정을 더듬을 수 있었다.
민속분야는 문헌에 기록된 설화를 비롯하여 해당지역의 옛 경관과 경험을 기억하는 이들에 대한 면담조사로 이뤄졌다.
놀이와 여가의 공간으로서 경양방죽에 대한 생생한 기억에서부터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또한 뱀산으로 불릴 만큼 뱀이 많았다는 태봉산을 거쳐 학교 다니던 일화, 인근에서 놀던 일화를 비롯해 주변 지역에 무성했던 풍문들도 한 데 모았다.
이번 자료집은 기존 소개된 적 없는 관련 문헌자료와 사진자료 등이 새롭게 확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또한 특히 잊혀진 공간에 온기를 더하는 많은 이들의 경험담이 자료집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 것도 성과다.
기존 자료를 한 데 모아 종합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자료집 발간의 의의를 둘 수 있다.
조만호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은 “광주 경양방죽과 태봉산 자료집 발간은 잊혀져 가는 광주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담긴 자료다”며 “이러한 과정을 디딤돌 삼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광주의 유산을 새롭게 읽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트라우마센터,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 운영
-금남로, 국립5・18민주묘지서 17∼18일 ‘오월증후군’ 심리검사
-국가폭력 생존자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받아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금남로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와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에서 5·18을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검사 결과 고위험군 증상을 보일 경우 센터 치유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이다.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는 센터 개소 후 해마다 5월 진행해온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매년 오월심리치이동센터에서 광주시민들의 ‘오월 증후군’을 검사하는 설문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설문 결과에서도 광주시민들의 ‘오월 증후군’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분노, 고립감, 불안, 재경험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월 증후군은 해마다 5월이 되면 5·18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이 떠오르면서 불안하고 답답해지며 때로는 매우 강한 분노나 슬픔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이 같은 내용은 생략하고 광주시민들이 국가폭력 생존자에게 전하는 말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다.
오수성 센터장은 “국가폭력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와 공동체 치유작업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를 통해 광주공동체가 국가폭력 생존자에게 안전한 치유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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