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장신 선수 김신욱(오른쪽)과 최단신 고요한.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8인 명단이 발표되며 이들의 데이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는 신체적 능력이 강조되는 스포츠다. 그렇다고 해서 신체적으로 발달된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 강력함을 발휘하지는 않는다. 스쿼드의 균형이 중요하다. 대표팀 최장신은 196cm의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지난 대회에서도 팀 내 최장신을 맡았다. 최단신 선수는 고요한과 이승우(170cm)가 나란히 차지했다. 대표팀 평균 신장은 181.4cm다. 평균 체중은 73.4kg으로 자연스레 가장 무거운 선수와 가벼운 선수도 김신욱(93kg)과 이승우(60kg)다. 체격만 따지면 이 두 선수가 대표팀의 다윗과 골리앗인 셈이다.
선수단의 평균 나이는 만 27.2세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선수단(25.9세)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이번 대표팀서 가장 큰 형님은 이근호(만 33세), 막내는 이승우(만 20세)다.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 실패 요인으로 ‘베테랑의 부재’를 지적받은 바 있다.
28인 선수단의 평균 A매치 출장 수는 31회다. 기존 예측에서 베테랑 염기훈이 빠지고 오반석, 문선민, 이승우 등 새내기 등이 합류하며 평균치가 낮아졌다. A매치 최다 출전자는 99경기에 나서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 주장 기성용이다.
그렇다면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누구일까. 모두의 예상대로 에이스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그간 63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월드컵 이전부터 상대국의 경계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손흥민의 뒤를 구자철(65경기 19골), 이근호(84경기 19골), 기성용(99경기 10골), 김신욱(46경기 10골) 등이 잇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표팀이 어떤 기록을 추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