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가대표팀 얀 안데르센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선수 23명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별 이변이 없는 한 최종 국가대표 명단이 된다. 부상자나 생기는 등의 변경이 불가피할 시 다음달 4일까지 명단은 수정될 수 있다.
설왕설래를 오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명단에 없었다. 즐라탄은 메시,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는 선수다. 메시와 자신의 차이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별 차이 없다. 우리 둘 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TV로 봐야 한다(Actually, there‘s no difference. We’ll both watch the Champions League final on TV)”고 할 정도였다.
구이데티와 토이보넨 등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가 즐라탄의 빈 자리를 메꿀 예정이다. 라르손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중원을 맡고 힐리에마르크가 중심을 잡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 중인 린델로프와 ‘백전노장’ 그란크비스트가 지킬 수비진도 탄탄하다.
나란히 선 스웨덴의 전설. 헨리크 라르손과 즐라탄 둘 다 TV로 월드컵을 볼 예정이다. 둘 다 맨체스터에서 뛴 바 있다. 사진=즐라탄 인스타그램
스웨덴 예비선수명단 23인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욘 구이데티(알라베스), 올라 토이보넨(툴루즈), 이삭 테린(바슬란트-베베런)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라르손(헐 시티), 알빈 엑달(함부르크),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 구스타프 스벤손(시애틀 사운더스),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제노아), 빅토르 클라에손(크라스노다르), 마르쿠스 로덴(크로토네), 지미 두르마즈(툴루즈)
수비수: 미카엘 루스티(셀틱),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마틴 올슨(스완지 시티), 루드비히 어거스틴손(베르더 브레멘), 필립 헬란더(볼로냐), 에밀 크래프(볼로냐), 폰투스 얀손(리즈 유나이티드)
골키퍼: 칼 요한 욘손(갱강), 크리스토퍼 노드펠트(스완지 시티), 로빈 올슨(코펜하겐)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