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용산아이파크몰 풋살 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와의 후원 연장 계약 체결 조인식에 나선 손흥민.
[일요신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도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2017-2018 시즌 53경기를 소화했다. 출전 시간을 환산하면 3379분이다. 그 사이 국가대표팀에서 치른 8경기를 더하면 지난해 8월부터 60경기가 넘는 출장수를 기록했다. 피로 누적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수치다.
이에 더해 시즌 말미 6주간은 발목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실제 이 기간동안 손흥민은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팬들은 혹여나 손흥민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직접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뛰었다. 경험적으로는 도움이 됐지만 솔직히 조금 지쳐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발목 부상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라면 이정도 통증은 견뎌야 한다”면서 “크게 걱정 안해주셔도 된다. 대표팀 소집까지 잘 휴식해서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