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횡성군수 후보자들은 고령화 사회를 해소하고 지역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다양한 공약 등을 제시하면서 표심 몰이에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횡성군 인구추이는 2013년 4만4937명, 2014년 4만5373명, 2015년 4만5777명, 2016년 4만5991명, 2017년 4만6281명, 올해 4월 말 기준 4만6430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2년 연속으로 강원도 인구 늘리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그러나 학생 수는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노인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를 살려야 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15~64세 횡성군고용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은 65.2%로 2016년 69.1%에 비해 3.9%p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고용률 70.3%를 기록했지만 2016년 74.1%에 비해 3.8%p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는 “횡성의 일자리는 크게 청·장년층을 위한 일자리와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로 구분해 늘려야 한다”며 “청·장년층(여성포함)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정된 일자리는 우량기업, 알짜기업에서 만들어 질 수 있다. 지역의 농공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의 분양이 23%에 불과하고 가동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투자유치 기획단을 조직하겠다. 우량, 알짜 중소기업·대기업·외국기업 등 60개 기업을 유치해 3000억 이상을 투자·유치하고 2500명의 고용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김명기 후보는 “일자리가 늘어나려면 청년들이 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향토기업과 함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6차 산업기반 신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 참여형 두레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의 주민들이 생업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전인택 후보는 “지역출신 신규직원 채용급여(월50내외)를 보조해 줌으로써 기업은 성실히 성장하고 젊은 지역 인재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지역에서 살게 되면 고령화 문제와 핵가족 문제 등의 해소와 가족중심으로 지역사회가 되기 때문에 지역의 재래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도 동반 성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직군수였던 무소속 한규호 후보는 지속적인 기업유치(대기업 투자확대 유치),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마을공동체·사회적 기업 육성, 창업보육센터 활성화(묵계농공단지) 등을 내세웠다.
그는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신청자 전원 배정)와 50~60대 여성 맞춤형 취업을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횡성에서 일자리가 없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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