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득점으로 소속팀 챔스 결승행 이끌었지만 월드컵엔 나서지 못하게 된 벤제마.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프랑스는 18일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최강팀 답게 화려한 진용을 자랑했다.
다른 국가였으면 월드컵에 충분히 출전 할 만한 탈락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격진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앙토니 마시알, 카림 벤제마는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등에게 밀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라카제트는 이번 시즌 아스날의 주전공격수로 활약하며 시즌 17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중 부상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공격수로서 준수한 기록이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마시알도 라카제트와 비슷한 처지다. 그는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 컵 등에 나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벤제마의 발탁 여부에도 시선이 쏠렸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공격수인 그는 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유로 2016을 앞두고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로 대표팀과 멀어졌다. 일부에선 월드컵 극적 승선을 점치기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처럼 라카제트, 마시알, 벤제마가 제외됐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역대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폴 포그바를 필두로 미드필드에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투이디 등이 포진했다. 공격진은 더 화려하다. 그리즈만, 지루, 음바페를 비롯해 우스망 뎀벨레, 나빌 페키르 등이 합류했다. 수비진에는 라파엘 바란, 사무엘 움티티,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선발됐다.
프랑스 예비선수명단 23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PSG),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올리비에 지루(첼시), 나빌 페키르(리옹), 토마스 르마(AS모나코), 플로리앙 토방(마르세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유), 은골로 캉테(첼시), 블레이즈 마투이디(유벤투스), 스티븐 은존지(세비야), 코렌틴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라파엘 바란(레알마드리드),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뤼카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레즈널 킴펨베(PSG), 벵자맹 멘디(맨체스터 시티), 벤자민 파바르(슈투트가르트), 아딜 라미(올림피크 마르세유), 지브릴 시디베(AS모나코)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스티븐 만단다(마르세유), 알퐁스 아헤올라(PSG)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