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까지다.
삼성그룹이 운영 중인 공익재단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 호암재단 등 4개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5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함께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에도 올랐다.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연임 여부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조원의 자산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이자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재단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과 함께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고(故) 이병철 회장과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에 이어 2015년 5월 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최근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여전한데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와병으로 인한 후계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경영승계 작업으로 인해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 연임 등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후계자 위치는 변함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