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인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개소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2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종인(49)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2시 용문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어 “힘 있는 도의원이 되어 지방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여주·양평 정동균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후보자, 지역민과 지지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초 양평군의원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인 사무국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당 조직의 허리를 보완한다는 취지에서 양평군 제2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 도의원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던 이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종인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촛불혁명에 이은 정권교체로 중앙권력은 바뀌었다”며, “이제 5선 국회의원과 3선군수가 장기집권을 하는 지방권력을 바꿔야 한다. 저 이종인이 양평군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인 후보는 “저는 용문면 중원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가난한 삶’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성장배경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술회했다.
이 후보는 또 “지금까지 삼성화재를 일터로 성실히 살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정규직을 해본 적 없는 저는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양평사회에서 시민 활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지만, 지향점은 늘 한결 같았다. 주어진 시기마다 최선을 다해 이 사회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이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기여한다는 것이었다”며, “이것은 저의 정체성 확립에 아주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의 허점으로 불행한 유권자를 만들었다면 실패한 정책”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말하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말은 이 곳 양평에서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평군의 복지 정책에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며, “소외계층이 없도록 허울뿐인 탁상공론이 아닌 현실적인 복지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도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것은 재정자립도가 20%에 불과한 양평에서 예산은 줄줄이 새고, 게다가 의회는 수수방관하는 식물의회였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도의원이 되면 양평군민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높여 군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양평군과 경기도를 잇는 소통의 매개가 되겠다 ▲집권당 도의원 양평군 재정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8대 공약 한강 수계 다변화 정책 추진으로 양평의 숙원, 규제를 확 풀겠다“고 약속하고, 중첩된 규제를 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시키려면 민주당 도의원인 이종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양평의 미래가 우울한 잿빛 청사진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희망찬 각자의 미래가 모여 모두의 밝은 미래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저 이종인, 기호1번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양평의 정통 민주당맨 이종인 사무국장은 1969년 용문면 중원리에서 출생했다. 2003년 대통령 선거 승리에 기여한 공로로 노무현 대통령의 감사장을 받기도 한 이종인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민주당의 뿌리를 내리는 활동을 이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문중고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한 이 국장은 20대 약관의 나이에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민주연합청년회(연청) 양평군회장을 필두로 민주당 양평· 가평지구당 조직국장, 한명숙 총리 양평군특보, 김진표경기도지사후보 양평연락소장, 유시민경기도지사 후보 양평연락소장을 지냈다.
용문청년회 21대 회장과 용문면 자율방범대장, 의제21양평군위원, 용문면주민자치위원, 양평군민간방범대 부연합대장, 양평경찰서 교통규제 심의위원, 양평군청 정보화 추진위원, 용문미지21 대외협력분과장, 양평경찰서 행정발전위원을 역임했다.
삼성화재 양평지사장과 상회운수 대표인 이 국장은 현재 용문면체육회 이사, 양평군체육회 이사, 평통 양평군협의회 간사(대통령 임명)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종인 후보의 도의원 출마로 양평2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는 자유한국당 윤광신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학표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종인 후보의 모친이 참석자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 후보가 축사 후 이종인 후보와 손을 맞잡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종인 후보 부부의 기념촬영
민주당 여주, 양평 출마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종인 후보 가족 기념촬영
이종인 후보 친구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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