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숙환으로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문재인 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구본무 회장 타계 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울대병원 빈소에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낸데 이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보내 유족들을 조문하도록 했다.
장하성 실장은 빈소에서 문 대통령이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별’이 가셨다”며 “안타깝다. 갑자기 이렇게 되셔서 더 안타깝다”고 추모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에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뒤 장하성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재벌그룹을 경영하는 회장들 중 집안의 문제를 만든다든지 하는 일이 없었다”며 “지난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다른 어떤 그룹보다 지배구조(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좀 더 경영을 하셨으면 좋은 성과가 있었을 텐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