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박사인 무소속 신희동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20일 용문역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무소속 신희동(64)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20일 용문역광장에서 양평군수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지역주민과 지인, 기자 등 1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양평군수 예비후보로서 본격적인 양평군수선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희동 예비후보는 출정식에서 “양평이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해 양평군수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히고, “양평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연간 1,617만원(2016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는 군세가 약하다는 인근 가평의 2,409만원 보다도 월등하게 적은 소득으로,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되겠다는 욕심에서 더욱 강력한 출마의지를 불태우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양평은 현재 특정세력, 특정인맥이 20년 이상, 그들만의 잔치로 썩을 대로 썩어, 양평 땅이 악취로 진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쌓이고 쌓인 비정상적인 병폐를 청산해 양평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군수는 딱 한 번만 하고, 지역의 유능한 후배에게 물려주겠다.”면서 “4년 임기동안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외적으로 양평하면 떠올리는 것은 ‘용문산’ ‘용문사’ ‘은행나무’다. 양평에 관광 오는 사람은 대부분이 용문으로 먼저 온다.”고 밝히고 “그러나 용문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면서 “우리 군을 대표하는 양평이 더욱 발전하고 골고루 살기 좋은 양평군이 되기 위해서는 용문이 심기일전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특히 당초에는 KTX가 용문역에 정차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돌연 양평역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저 신·희·동은 구겨진 동부권 주민여러분들의 자존심을 되찾고, 당초 원안대로 KTX가 용문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취득한 국가공인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두 번씩이나 떨어질 만큼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공을 들여 도전한 이유는, 한마디로 낙후된 양평의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제가 공부한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정지역, 특정세력의 24년 적폐청산하고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겠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나이가 좀 많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올해 제 나이가 만 64세로 딱 일하기 좋은 나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어 “이봉주마라톤을 3번이나 완주한 사람으로 체력에 관한 한 자신 있다.”면서 “제 생체나이는 50대도 아닌 49세”라고 말해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신희동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오늘은 양평군수 출마배경과 출정식을 하는 자리이기에, 세부적인 공약은 추후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군수출정식을 마무리했다.
1954년 강하면 출생인 신희동 예비후보는 강하초, 광운중, 광운전자공업고와 대구산업정보대학 일어과와 서울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서울디지탈대학교 법무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부동산학과(석사)와 경원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법학박사)를 졸업했다.
팔당상수원의 바람직한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석사학위논문)와 토지공개념상 토지거래허가제에 관한 연구(박사학위논문) 등 다수의 논문 발표와 저서가 있다.
동아그룹 동아관광개발주식회사, 경주유스호스텔 서울사무소 대표, (사)한국유스호스텔연맹 총무부장, 경북일보 총무차장, 국회의원 5급보좌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평지회장, (사)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고, 경기도민체전 검도장년부 출전과 이봉주마라톤 3회 완주했다.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평지회 자문위원장, 태평공인중개사 운영(용문면 다문북길69), 양평펜션협동조합 사무국장, 서울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사회공헌프로그램 교수, 용문면 신점1리 마을가꾸기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제1회 전국대학 대학원생 우수논문컨테스트 장려상과 제2회 자랑스러운 서사인상을 수상했으며, 공인중개사, 경·공매사, 권리분석사, 부동산 상담사, 국제자산관리사, 조경기능사, 농어촌개발컨설턴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무소속 신희동 후보가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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