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선교 양평군수)는 5월 18일, ‘양평발전을 위한 사람들의 모임(양발모)’ 명의의 단체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에 고발했다.
당원협의회 변세철 사무국장에 의하면 2018년 3월27일 이후부터 4차례에 걸쳐 모 지역신문사에 전면광고를 게재한 ‘양평발전을 위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는 실체가 불명확하고,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70여일을 앞둔 시점부터 양평군정 및 한국당 양평군수후보자를 지속적으로 비방하는 등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부득이하게 형법 제309조2항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제250조2항 허위사실 공표 죄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위 : 고발장 접수)
이와 함께 당원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흑색선전 및 근거 없는 비방에 민, 형사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양발모 관계자는 “김선교 군수와 한명현 군수후보가 양발모를 고발한 것은 탄압”이라고 발끈했다.
이어, 광고내용이 허위사실과 비방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양평공사 등의 부실비리가 너무 커 양평군정에 대한 정책적 비판이었고, 또 한명현 군수후보는 군수후보 인만큼 공인의 도덕성에 대해 지역신문의 보도내용을 한 번 더 인용한 것으로 허위가 아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사진 아래 : 광고내용)
이 관계자는 또 “고발이라는 수단으로 공익적 목적의 정책비판을 차단하고자 하는 것 보다는 당당하게 비판을 감내하고 이겨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자세이고 덕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평공사 부실운영건, 쉬자파크 부실 조성건, 송학리 국악연수원 특혜비리건, 양평군청 감사실 쇄신 등의 대책 및 개선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할 용의는 없는지 묻고, 양발모의 특별한 개선책에 대해서도 들어볼 생각이 있는지 되물었다.
양발모 관계자는 다른 군수후보자들에게도 쓴 소리를 했다.
이 관계자는 “도덕적 해이, 부패, 비리, 무책임 등 적폐들에 대해 후보 다자간에 치열하게 공방하여 숨겨진 적폐들이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는 네거티브가 아닌 필연적 검증과정으로, 깨끗한 군수 후보들이 걸러지는 것부터가 양평군의 쇄신과 발전의 시작”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양평군수 입후보예정자 토론회가 23일 오후 2시 양평문화원 양평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양평시민의소리 신문 초청으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자유한국당 한명현, 바른미래당 김승남, 정의당 유상진, 무소속 김덕수 예비후보를 초청해 2시간 동안 공통질문, 개별토론, 자유토론을 벌인다.
양발모 공익광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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