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교섭 끝에 시급 3.8% 인상 합의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2018년 광주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협상’이 지난 16일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이번 협상에서 호봉별 시급 대비 3.8% 인상에 합의했다.
시내버스 노사 양측는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임금인상폭을 놓고 노사 자율교섭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해 왔다.
특히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임금협상 결렬시 전면파업 또는 부분파업을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노사는 막판 협상에서 임금인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임금 인상은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어려운 시기에 시민에 불편을 주는 파업만은 막아야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극적 합의를 도출했다.
광주지역 버스노조가 실시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는 108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69명, 반대 512명, 기권 297명(찬성률 53%)로 타결을 이뤄냈다.
윤장현 시장은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주신 시내버스 노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합쳐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도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 지역VR‧A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선정…국비 26억원 등 45억원 투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연계…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VR, AR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해왔다.
공모 선정으로 광주시는 올해 19억5000만원 등 2년간 총 2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45억원(국비 26억원, 시비 13억원, 민자 6억원)을 투입해 광주역 내부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지역 VR‧AR제작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제작지원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먼저 광주시는 올해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기업 7개와 스타트업 기업 4개 등 11개 기업을 지원해 청년 창업 및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반의 VR콘텐츠 기업들이 모여 만든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은 기업들이 해외전시회에 참여할 경우 공동관을 지원하는 등 제작콘텐츠 판로 확보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는 보유하고 있는 가상‧증강현실(VR‧AR) 관련 최신시설과 장비를 지역기업에 지원한다. 더불어 프로젝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으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을 자동차, 에너지신산업, 생체의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융․복합,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전문 연구기관과 지원기관, 관련기업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며 “기업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돌봄이웃 중․고 신입생 교복비 신청하세요”
-21일부터 동 주민센터 접수, 6월 중순부터 지급
광주시가 6월부터 돌봄이웃(기초수급자) 중·고 신입생 자녀 교복비를 지급한다.
광주시는 2017년 시민참여예산으로 시작된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사업’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학업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지난 3월8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2월28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는 돌봄이웃(기초수급자) 중.고 신입생 3500여 명이다.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며, 올해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신규 진입한 현재 돌봄이웃(기초수급자) 중·고 신입생 자녀도 추가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상 가정에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며 해당 가정에서는 21일부터 6월22일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대상자들이 교복비 지원 시책을 몰라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하고, 접수기간 이후에도 수시접수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저소득 가구의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해 저소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복지체감 향상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모바일광주 버스도착정보 안내 서비스 강화
-비콘 활용…버스정류장 도착시 자동 정보 제공
광주시는 ‘모바일광주’ 앱을 통한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 서비스를 강화해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 서비스는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비콘을 활용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도착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되는 방식으로 강화됐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돼 있지 않은 버스정류장 100곳에 비콘을 설치했다.
비콘은 블루투스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스마트폰 등의 위치를 파악해 신호를 보내는 송신장치이며, 최대 70m 범위에서 대상을 인식할 수 있다.
그동안은 버스도착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버스 이용자는 보다 간편하게 버스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모바일광주’ 앱에서 권한동의를 한 후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켜면 이용 가능하다.
단, 비콘이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은 기존과 같이 ‘모바일광주’에서 서비스하는 버스도착정보를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버스도착정보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 개발했다”며 “향후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광주’ 앱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공감 토론회 및 온라인 설문, 현장 스티커, 모바일 투표, 행정포털 설문을 거쳐 지난 2016년 공식 오픈했으며 현재 버스도착, 문화행사,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2018 안전한국훈련 ‘빛났다’
-시민 참여 현장훈련, 안전문화실천운동 등 실시…행안부 호평
-안전의식 공감대 형성, 경각심 고취 등 기여
광주시가 지난 2주간 시행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토론기반훈련은 난상토론을 방불케 할 만큼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개최된 현장훈련 역시 드론, 헬기, 제독차량 등 현대식 장비 53대가 동원돼 지진발생을 가정한 상황에서 비상대응, 수습, 복구 등이 체계적이고 생동감있게 전개됐다.
더불어 시민체험단 100여 명을 현장 대피훈련에 참여시키고 관내 중․고등학생 200여 명을 초청해 참관하도록 했다.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안전문화실천운동 행사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 어린이 안전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소방차 길터기주기 행사는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요원 등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돼 골든타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청사 화재대피훈련은 17층에서 연막탄이 피어오른 모습을 보고 외부에서 실제 시청사가 화재가 난 것으로 오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진행됐으며, 시청을 견학 온 어린이들도 대피훈련에 참여시켜 경각심 고취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재난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대피요령, 소소심 익히기 등의 화재대피훈련도 실시했다.
광주시는 이번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재난유형을 선보이기로 하고 청사 불시 화재 및 지진대피, 소방차 길터주기 실제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덕분에 이번 훈련에 참여한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과 청와대 국가위기센터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시장은 “이번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시민들이 광주도 대형재난사고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공감대를 갖고 임하면서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함께 안전문화 실천 홍보를 통해 ‘안전-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특성화고교생 대상 ‘청년․일자리 로드쇼’
-23일 전남공고, 기계․금형․설비 분야 14개사 참여
-현장면접․취업특강․성격유형검사 등
광주시는 23일 오후 전남공업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청년․일자리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오이솔루션, ㈜신영하이테크, ㈜에이엠특장 등 기계․금형․설비 분야 14개사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설명하고 산업기능요원을 모집한다.
행사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OX퀴즈놀이를 통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기초 노동법 강의 등 다양한 취업멘토 특강이 진행되며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는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
‘청년․일자리 로드쇼’ 행사는 (재)경제고용진흥원 주관으로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마인드를 높이고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취업지원 행사다.
23일 전남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광주소재 특성화고(상업계, 공업계)를 대상으로 순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특성화고 대상으로 총 5회(1243명 참여) 실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운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취업정보제공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점검 실시
-올해부터 모든 어린이활동공간에 환경안전관리기준 적용
-어린이집, 아파트․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등 460곳 방문 유해물질 측정
광주시는 환경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점검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아파트나 공원 등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말한다.
어린이는 유해물질에 민감하고 노출시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실내외 활동공간의 환경보건 관리가 필요하다.
광주시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455곳을 점검하고 환경안전기준을 초과한 시설 56곳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을 했다.
올해는 어린이집 보육시설, 어린이놀이시설 등 460곳을 점검하며, 특히 올해 1월부터 관리대상에 포함된 430㎡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적정함유 실태, 실내공기질 측정관리 여부, 모래 속 중금속 및 기생충란 정밀검사, 합성고무 바닥재 중금속․폼알데하이드 검사 등이다.
점검 결과 기준초과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하고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모든 어린이활동공간에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므로 그동안 관리가 소홀했던 소규모 시설에 대해 점검을 집중 실시해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활동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고 말했다.
◇광주시,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사업설명회 개최
-23일 광주소방학교, 입찰 참가 희망업체 대상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전시‧체험시설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23일 광주소방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입찰 참가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VR(가상현실)기술을 접목한 체험시설과 지진‧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등 총 6개 체험존, 21개 체험시설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는 7월3일 오후2시에 일괄 접수할 계획이며 추후 선정된 업체는 전시‧체험시설부문 설계부터 제작‧설치, 시범운영까지 맡게 된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취지와 제안요청 내용을 충분히 전달해 광주만의 명품․특화 체험관의 사업취지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미와 교육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전시‧체험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기술을 가진 업체가 다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은 북구 오치동에 연면적 668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2019년 6월 착공해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입찰은 40일의 공고기간을 거쳐 7월 초 제안서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마치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 찾아가는 시민동물교실 개최
-25일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반려동물 관리 안내․건강검진 등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서 2018년 상반기 ‘찾아가는 시민동물교실’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시민동물교실’은 돌봄계층 정서안정사업 참여 가정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을 대상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광산구 장애인복지관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민동물교실에서는 수의사가 직접 반려동물 관리요령을 설명하고, 반려동물 1대1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할 때 지켜야하는 ‘펫티켓’(펫+에티켓) 강연과 참가자들의 안 입는 옷을 이용해 직접 반려동물 놀이용품인 터그 놀이 장난감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 평생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소득조사 교육 실시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8일 ‘2018년 농산물 소득조사’ 실시에 앞서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손장환 박사를 초빙, 경영기록장 작성과 농가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진행됐다.
손 박사는 “농업경영의 기본은 영농기록이며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경영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정된 농가는 조사작목에 대한 경영기록장을 작성하고, 소득조사담당자는 농가를 방문해 소득조사표에 의한 생산량, 판매가격, 품목별 투입물량과 비용 등을 조사한다.
광주시는 5개 작목 45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사결과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초자료와 국토교통부 농경지의 실농보상액 산정기준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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