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광주 수완동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현장. 피해자는 폭행으로 실명 위기에 처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일요신문] 광주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자 1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지난 4월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로에서 집단 폭행이 발생해 화제를 낳았다. 피해자는 여러명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고 실명위기에 빠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과 관련해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 구성 활동 혐의로 한 아무개 씨를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전까지 가해자 일행 8명 중 5명만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을 낸 바 있다.
수사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영상에서는 5명만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추가 영상과 진술 등으로 나머지 인원 또한 일부 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3명에 대해 추가적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경찰 관계자는 “일행 8명 모두 지역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