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창문을 보면 그 도시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
포르투갈의 사진작가 안드레 빈센트 곤카베스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 도시의 창문이나 문을 촬영하는 전문작가다. 이 가운데 ‘세계의 창문’ 시리즈는 각 도시의 개성 넘치는 창문들을 한데 조합해서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렇게 모아놓은 창문 사진들을 보면 그 도시에 유행하는 건축적 특성과 개성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느낄 수 있다. 곤카베스는 창문 사진을 촬영하면서 “건축물에만 독특한 개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역시도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도시에는 저마다의 디자인 미학이 있다. 그리고 이런 개성은 도시의 다양한 창문을 통해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출처 ‘어뮤징플래닛’.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