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 종자 방류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지난 24일 연안바다목장조성 장안권역 해역 일원에 연안바다목장의 안정화 및 수산자원 증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돌돔 종자 약 15만 마리를 방류했다.
기장군은 어장환경 변화, 남획 등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을 적극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연안수산자원 생태환경에 적합한 연안바다목장조성 및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장군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100㏊ 규모의 연안바다목장 조성 중에 있다.
이번 돌돔종자 방류는 2017년 조피볼락종자 34만미 방류에 이은 바다목장의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 조치다.
돌돔은 온대성 어류로 연안의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산란기는 4~7월로 잡식성이 강하다.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육질이 좋고 씹히는 맛이 좋아 주로 횟감으로 쓰이며 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수요가 높은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인공어초가 투입된 바다목장해역에 정착성인 돌돔을 방류 시, 자원조성에 효과가 크다.
방류 2~3년 후에는 어민들이 포획할 수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수산자원의 방류시기에 맞춰 올해 안으로 볼락, 말쥐치 등 3억여원 규모의 수산종자를 추가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일광해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과 연계해 기장연안을 황금어장 벨트로 조성코자 힘쓰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연안해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 수산자원 서식에 적합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속적인 수산자원 종자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수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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