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 도시재생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함평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함평읍 기각리 1071번지 일원(면적 132,000㎡)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주민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을 잇는 연계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함평읍내에 2층 100㎡ 규모로 설치된 센터는 계획수립과 사업시행을 총괄 및 조정하는 총괄코디네이터와 사무국장 등이 주민역량강화는 물론, 활성화 사업 제안과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도시재생 특강을 시작으로 현판식, 도시재생 지원 센터장 위촉, 시설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1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6억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하는 등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조태용 함평군 부군수는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하루빨리 구축하고 대상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함평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함평군-중국 덩펑시 우호교류 협약 체결
함평군과 중국 덩펑시가 21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가기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캉홍양 덩펑시 상무부시장,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협의서에 서명하고 두 손을 맞잡았다.
캉홍양 부시장과 안 군수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공연 교류 확대 ▲ 경제, 무역, 투자유치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 군수는 “두 도시가 서로 협력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넘치는 것들을 나눠 상생과 번영의 길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에 캉홍양 부시장은 “함평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천혜의 고장”이라고 화답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덩펑시와 함평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덩펑시의 우호교류협약은 지난 2013년 함평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며 급물살을 탔으나,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에 소림무술단을 초청하며 재추진됐다.
◇함평군보건소, ‘근육플러스 건강필라테스 교실’ 운영
함평군보건소가 지역주민의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일상생활 속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근육플러스 건강필라테스’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필라테스 교실은 오는 9월까지 총 20주에 걸쳐 진행되며, 주간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야간시간에 운영 된다.
신청자들은 사전에 체성분 분석, 유연성, 혈압·혈당 측정 등을 받고 매주 2회 전문 필라테스 강사의 지도 아래 매트 필라테스는 물론, 라텍스밴드, 폼롤러 등의 소도구를 활용한 수업도 받게 된다.
박성희 군 보건소장은 “어떤 운동이든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간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도 보건소 건강 프로그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타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농기계 임대사업장 본점 토요일 연장 운영
-이달 26일부터 7월15일까지
함평군은 26일부터 7월14일까지 총 2개월간 농기계 임대사업장 본점을 토요일에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본점에는 콩 파종기, 논두렁 제초기, 논두렁 조성기, 보행관리기 등 농기계 52종 161대를 구비하고 있다.
사전에 전화(061-320-2502)를 통해 임대 가능한 농기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종별로 최대 3일간 임대할 수 있다.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일 기준 1천원~14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박은하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영농지원과장은 “이번 농기계 임대사업장 휴일 확대운영을 통해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이 덜어지길 기대한다”며, “가을 농번기철에도(10월~11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임대사업장 본점 토요일 연장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에 기여하기 위해 민선5기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1년 본점, 2015년 동부점에 이어 2017년 서부점을 조성했다.
◇함평군, 독거노인 가정에 농촌 재능 나눔 사업 펼쳐
함평군이 함평군여성자원봉사회와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함평군여성자원봉사회 봉사자 10여 명은 지난 26일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낡은 장판과 도배지를 교체해줬다.
또 새로 싱크대를 설치하는 등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하는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농촌재능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같이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농촌재능사업은 2018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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