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장효남 기자.
이날 개소식에는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채영복 전 과기부 장관, 곽병선 서울사대총동창회장, 류수노 방통대 총장, 박재련 대한사립중고등학교 교장협의회 회장, 조 후보 후원회 대표인 심봉섭 서울사대 교수,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및 교육계의 원로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정치권 인사들의 축사나 이념적 발언 대신 조 후보의 동료 교육자와 제자, 학부모 시민 등이 릴레이 토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장서연 서울응봉초등학교 학생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신 조영달 교수님이 꼭 교육감이 되셨음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학부모 박경희씨도 “교육감은 교육전문가가 해야 한다면, 꼭 조영달 후보가 교육감이 되셔서 힘든 현 서울교육을 바꾸어 주셨으며 좋겠다”고 전했으며, 조 후보의 친구 전재호씨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국가대표팀을 4강에 올린 숨은 행정의 주역”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가족을 대표해 나선 딸 성회 씨는 “늘 어려운 길만 골라 가시는 아빠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잘 해내시리라 믿어요”라며 조 후보를 응원했다.
조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 곳은 정치이념과 무능과 부패와 무원칙과 반성의 리더십에 빠져있는 서울교육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장래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서 조 후보는 “조영달은 교육을 위해 선거에 나선 사람이다. 선거에 나서기 위해 교육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진영의 선거를 위해 뒤늦게 교육을 거론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다른 두 후보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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