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74회 베니스 영화제 ‘서버 비컨’ 시사회에 참석한 조지 클루니·아말 클루니 부부. EPA/연합뉴스
지난 4월 뉴욕에서 목격된 아말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젓가락처럼 말라도 너무 말라 있었기 때문.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한 그녀의 모습은 쌍둥이를 낳은 엄마라고는 도무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아말이 이렇게 마른 이유에 대해 최근 한 측근은 “너무 바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바쁜지 제때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다는 것이다. 측근은 “아침에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점심에는 일을 하면서 먹는 소량의 샐러드가 전부다. 저녁식사는 파스타 접시 반의 반이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어떤 날은 하루 종일 한 끼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말이 이렇게 바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다섯 건의 큰 인권변호 사건을 동시에 맡고 있는 데다 또한 오래전부터 맡아온 전쟁 국가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 변호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더해 지난 5월 7일에는 뉴욕에서 열린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의 공동 호스트를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다.
한편 아내의 이런 안쓰런 모습에 클루니는 아내의 개인 요리사를 자청하면서 직접 요리를 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