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카트리나 로렌(25)은 ‘살아있는 동양의 바비 인형’이라고 불린다. 그녀의 외모를 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핑크색으로 치장한 그녀는 머리는 금발이요, 몸매는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바비 스타일이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바비 로고가 새겨진 핑크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고, 팔과 등에는 바비 로고로 된 문신을 새겼다. 또한 애견인 ‘캔디’ 역시 핑크색으로 염색을 시켜 놓았다. 이처럼 그녀는 핑크색 중독자이자 바비 인형의 열혈 광팬이기도 하다. 로렌은 “어렸을 때부터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늘 모든 것이 핑크색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그녀의 독특한 외모는 모두 성형수술로 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받은 성형수술만 다섯 번. 이 가운데 두 번은 가슴 확대 수술이었으며, 그 결과 현재 F컵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이 늘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 번은 엉덩이에 실리콘을 주입했지만 심각한 감염 증상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2주 만에 실리콘을 제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형수술에 대한 로렌의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더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성형을 할 예정”이라는 그녀는 특히 왕가슴이 좋기 때문에 가슴 수술을 몇 차례 더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핑크에 대한 사랑도 계속 될 예정이다. 항상 핑크색 옷만 입고 다니는 그녀는 “나는 다른 여성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다. 평범한 여성들을 보면 지루해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