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왼쪽)가 4일 오후 강원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규삼 원주시라선거구 시의원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4일 원주를 찾아 이규삼 라선거구 시의원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노 대표는 이날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은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다당제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치구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의 주요 도시인 원주에서 지방자치를 진출해야 하는 절박한 사유가 있다. 도는 평화의 핫플레이스이고 남·북 평화에 있어서 가장 많은 변화가 도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정체성을 삼고 있는 정의당이 도정과 원주시정에 집적 참여해 평화를 대변하는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규삼 시의원 후보는 ‘293프로젝트’인 2가지 약속, 9가지 실천, 3가지 변화 등을 선보이며 주요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아파트 밀집단지 주차공간 확보 △어린이 안전조례제정 △아파트 단지별 마더센터 운영 △버스노선 전면 개편 등을 설명했다.
이 중 어린이 안전조례는 선거에서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공약으로 교육안전 지원센터 설립, 학교·어린이집 안전 전담인력 확보 등이 담겨있다.
이 후보는 또 개발낙후지로 꼽혀온 원주 대명원 해결과 무실동 원주교도소 이전에 따른 도시정비 계획 수립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명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행정·법률적 지원과 중앙부처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를 이전하는 곳에 도시계획선을 미리 확보해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왼쪽)가 4일 오후 강원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규삼 원주시라선거구 시의원 후보를 지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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