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실무진들이 4일 오전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개발업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에게 산단 개발 현황과 완성차 공장 부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4일 오전 현대자동차 실무자 9명이 빛그린산단을 방문해 현지 실사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실사단은 공장설립을 위한 기술적 부분을 맡고 있는 파트별 담당자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로부터 산단 조성 현황과 공장부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실사단은 공장이 들어설 위치와 공장부지와 연결된 도로계획을 집중 살피고, 상․하수도를 비롯한 산단 기반시설의 조성과 산단 조성이 언제쯤 마무리 될 것인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실사단은 “우리는 실사단으로 기술 검토를 하러 왔다”며 “차체 및 도장 공장의 입지 조건과 진입로 등을 살펴보러 왔다”고 밝혔다.
또한, 차체 공장과 도장 공장이 들어서기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며 차량 도장공장이 들어오는 주변의 공장과 폐수처리 등 생활환경에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봤다.
광주시는 완성차 공장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내년 12월 완공예정인 산단 조성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차 또한 공장 규모와 배치 계획 등 을 신속히 결정해 조기에 공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오후 4시 현대자동차 협상팀이 비공개 일정으로 광주시를 방문했다.
현대자동차 협상팀은 이 날 윤장현 시장과 행정 및 경제부시장을 만나고 사업 참여의향서를 공식 제출함은 물론 상호간의 투자의지를 공유했다.
또한, 광주시 협상단은 언론의 취재 등을 협조 지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협상단의 공식 언론창구를 자동차산업과장으로 지정했다. 언론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언론 지원을 효율화하고 의견 표명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