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체험부스를 돌며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5일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상설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친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박 후보가 구상한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상설기구’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경기 등 중국발 미세먼지 피해가 큰 수도권 지자체가 공동으로 중국 측에 대응하고, 수도권이 공동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기술 공동개발 및 연구 사업을 벌이게 된다.
미세먼지, 악취, 대기오염물질 등에 실시간 대응하는 상황실도 설치, 빅 데이터·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대기질 예보 시스템 구축으로 정확한 예보를 전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게 된다.
특히 박 후보는 인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미세먼지가 심각한 봄철에 한시적 셧다운제를 도입, 자치단체장 권한으로 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킬 방침이다.
이어 굴포천 등 생태하천 복원 및 도시 숲 쉼터 조성을 통해 녹지와 공원의 지속적인 확충을 유도함과 더불어 숲 생태체험 프로그램, 학교생태 숲 조성사업을 추진, 인천을 환경친화적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친환경·에너지자립형 공공청사도 추진해 인천을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박 후보는 미래세대가 행복한 삶을 이어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생태계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뼈대로 한 ‘지속가능인천 선언문’을 만들어 6일 오후 캠프에서 선언식을 기획 중이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캠프에서 ‘중소상인,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박남춘 캠프)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캠프에서 ‘중소상인,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인태연 상임회장, 인천상인유권자연맹 조중목 대표 등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박 후보는 ‘1대학 1상권 연계 상학(商學) 협력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4개 항’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들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수당 등 현금 지급 복지사업에 ‘구군별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상권분석시스템 도입으로 상권분석 DB를 구축해 과잉진입을 예방하는 ‘인천시중소상인경쟁력강화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 조성으로 불공정·독과점 시장을 극복을 위한 ‘인천시 생계형소상인적합업종’을 지정, 지원하고 ‘인천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를 본부체계로 강화하는 한편, 인력과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이어 임대료 실태조사 및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와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자체 차원의 최저임금인상 지원 대책을 마련, 중소상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이자차액보전 및 보증수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합쇼핑몰 등의 무분별한 입점규제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여신전문업법’, 갑질 개선을 위한 ‘대리점업법’이 포함된 유통3법 등 ‘중소상인 관련법’ 개정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지역 소상공인의 오랜 숙원인 ‘골목상권 카드 수수료 제로(Zero)’를 천명하고 인천형 전자화폐인 ‘인천페이(I-Pay)‘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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