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부산국제모터쇼에는 120여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대의 최신 차량이 전시된다.
# “미래 자동차 세상을 만나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여러 고민들 속에서도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내고,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열 예정이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개최에 앞서 지난 5월 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주최기관인 부산시 관계자가 밝힌 발언이다. 부산시는 간담회 당시 공언대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전시 및 참가브랜드들의 업체별 VIP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브랜드나이트 및 올해 2회째를 맞는 미디어 초청 갈라 디너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부산 국제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한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제네시스·기아·한국GM·르노삼성 등 승용차 5개 브랜드를 비롯, 현대상용·기아상용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7곳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비엠더블유·미니·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랜드로버·아우디·토요타·렉서스·닛산·인피니티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상용 브랜드로는 만트럭이 2016년에 이어 참여한다.
올해 부산 국제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는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에디슨모터스와 카니발 하이루프 리무진의 공개를 준비 중인 캠핑카전문회사 밴택디엔시도 관람객들과 최초로 만난다.
공식 입장 시간은 행사 개막일인 8일(정오부터 입장)을 제외한 9일 이후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과 지방선거일인 13일에는 오후 7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한다.
일반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직접 탈 수 있는 신차 시승행사와 유료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일 1대씩 총 10개 자동차 경품 지급을 하는 경품행사 등도 열린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 공식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트위터·네이버블로그)를 방문하면 모터쇼 및 자동차 관련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톡톡 튀는 참여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최근 들어 혁신으로 무장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이 대거 공개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 ‘2018 부산 국제모터쇼’도 크고 화려함을 강조해 온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시장과 기술을 고민하고 그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려
‘2018 부산국제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자동차 쇼라는 점이다.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는 캠핑카 쇼,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퍼스널 모빌리티쇼, 자동차생활관, RC카레이싱챔피언십,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전시 등 남녀노소 관람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풍성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진다.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야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시승행사가 개최된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 공식포스터.
독일의 명품 카라반인 비스너와 펜트, LMC, 데스랩스 등도 참여하고, 슬로베니아의 아드리아와 영국을 대표하는 카라반 브랜드인 코치맨과 엘디스, 루나도 부산을 찾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캠핑카 브랜드로는 위네바고와 오라이언, 로드트랙, 소노마, 팔로미노가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에는 7개국에서 107개사가 참여해 200여 개의 부스를 차린다. 자동차 설계 및 연구개발, 자동차부품, 용품, 원료 및 소재, 자동차전장기술 및 제품, 자동차 검사, 품질관리, 테스팅 장비, 자동차 부품 생산제조장비 및 기술,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분야로 펼쳐진다.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자동차생활관’에서는 자동차와 관련한 각종 용품이나 서비스, 미래기술 등을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벡스코 RC카 레이싱 챔피언십’도 열린다. 1~2인용 이동 수단이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퍼스널 모빌리티 쇼’도 14일부터 17일까지 제2전시장 3층에서 열린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신차 시승 행사’도 모터쇼의 놓칠 수 없는 요소다.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타고 부산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를 달릴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광장에서 가능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