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백댄서와 공연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지난해 광적인 스토커 때문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테일러 스위프트(29)가 급기야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 연예주간 ‘스타’가 보도했다. 가령 백댄서를 고용할 때마다 철저한 신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스위프트는 댄서 가운데 누군가가 스토커가 아닐까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백댄서를 새로 고용할 때마다 전과 여부는 물론이요, 심리 검사까지 모두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스위프트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 정보요원 출신으로 구성된 전담팀까지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확실하게 신원이 증명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다 스토커일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의심하고 있으며, 고용을 한 후에도 스위프트와 항상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보안은 순회공연을 할 때면 더욱 엄격해진다. 가령 스위프트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댄서들 가운데 일부는 실제 보안요원으로 꾸려지곤 한다. 이에 한 측근은 “참 가관이긴 하다. 휴가 때 술에 잔뜩 취해서 클럽에서 춤을 춘 게 다인 근육질의 남자들이 백댄서라니 말이다”라며 혀를 찼다. 그러면서 측근은 “백댄서 경험이 없는 보안요원들을 위해서 안무 연출가가 보안요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안무를 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