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7일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와의 합동유세에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는 7일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갖고 지방권력 교체를 호소했다.
이날 합동 유세에는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이영주·이종인 도의원 후보, 전승희 비례 도의원 후보, 박현일·맹주철 군의원 후보, 이수진 군의원 비례대표 등 양평지역 후보들도 참석했다.
유세에 앞서 이 후보는 보훈단체와 대한노인회 양평지회를 방문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합동유세에서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는 “우리 양평은 지난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지방권력을 교체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우리 양평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 대통령과 소통하고 새롭게 선출될 경기도지사와 소통이 가능한 후보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등단한 이재명 후보는 “내년에는 우리 양평을 당당하게 양평시로 바꿔보겠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평이다. 경제를 살리는 일도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를 공평하게 나누고 경쟁을 공정하게 하고, 각자가 기여한 만큼 몫이 보장돼야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를 70년간 지배해 왔던 자유한국당 세력은 힘센, 가진 소수를 위해 정치를 해왔고, 그들의 부정부패를 도와서 약자들에게 빼앗으며 이익을 보아온 집단이기에 촛불을 든 국민들에게 쫒겨 나고 있는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양평에 태어난 게 죄는 아니다. 수도권 시민의 맑은 물을 위해 규제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다수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렀다면 희생당한 지역에 대해서는 각별한 보상과 각별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양평군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경기도에서도 우리 문재인 정부가 만들고자 하는 공정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것처럼 정동균 후보와 함께 새로운 양평, 경기도민이 자부심이 가질 수 있는 양평으로 만들겠다”면서, “20년 동안 해내지 못한 양평의 정권교체를 위해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와 ‘양평군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한편,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와 함께 ‘양평군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도와 양평군의 상호발전을 위해 △양평군의 친환경농업 특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여 국가 먹거리 산업과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상수원 보호를 위한 경기동부와 양평군의 희생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드론산업을 비롯한 양평군의 첨단산업 육성을 지지하며,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양평군의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양평군민의 삶,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등이다.
합동유세에서 정동균 후보와 함께 손을 맞잡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이날 합동 유세에는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이영주·이종인 도의원 후보, 전승희 비례 도의원 후보, 박현일·맹주철 군의원 후보, 이수진 군의원 비례대표 등 양평지역 후보들도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유세현장에 은혜재단의 한 퇴직 직원이 경기도청과 양평군청의 공정성을 잃은 무책임한 행정을 비난하는 손팻발을 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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