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집배원.
[영월=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영월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이대형 집배원(41)이 지난 5일 영월읍 다세대주택 화재경보를 감지하고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 집배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영월읍 하송리 일원에 등기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위·아래층을 오르내리던 중 타는 냄새를 맡았다.
당시 집에서는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있었다. 이에 이 집배원은 신속히 119에 화재신고를 하고 출동한 소방서의 초기대응으로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았다.
이 집배원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제가 먼저 발견해 신고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주변에 더 관심을 기울이며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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