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연승으로 꺾고 NBA 2연퍄를 달성했다.스테판 커리=연합뉴스.
[일요신문] “커리는 커리였다” 스테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르브론 ‘킹’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연승 스윕으로 NBA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홈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85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07년 샌안토니오 이후 11년 만에 역대 9번째 파이널 전승우승 팀이 됐다. 이날 2쿼터를 제외하면 골든스테이트의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됐다. 급기야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23점을 기록하며 분전한 르브론 제임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시인했다.
반면 스테판 커리는 장점인 3점슛 7개를 포함해 37점을 기록하며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됐다. 3차전 맹활약한 케빈 듀란트는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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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는 통산 6번째 파이널 준우승을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황금시대 조연으로 빛을 바랬다.
한편, NBA 파이널 스윕은 1958-59 보스턴 셀틱스를 시작으로, 밀워키 벅스, 필라델피아 76er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휴스턴 로케츠,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까지 단 8팀이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74-75, 2017-18 유일하게 두 번의 4연승 스윕을 기록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2006-07에 이어 두 번의 스윕패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