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여주시장선거 무소속 원경희 후보가 6월 13일 재선에 성공하면 당선 이벤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옷을 입고 등굣길 학생들의 교통지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경희 후보는 선거를 3일 앞둔 6월 10일 오후 6시 10분경, 중앙통 한글시장 입구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도중, 재선에 성공하면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로 무엇을 하겠냐는 정석대 유세단장의 갑작스런 질문에, 잠시 당황한 듯 머뭇거리더니 이 같이 약속했다.
“저는 원래 개그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서 재미있는 이벤트는 자신이 없다”면서 입을 뗀 원 후보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니, 아침 등굣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옷을 입고 교통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서 원경희 후보 측의 한 연설원이 원경희 후보가 여주시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46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사비로 기탁한 사실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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