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경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고 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연예인 지망생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오후 조윤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게재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조윤경은 지난 8일 방영된 TV조선<별별톡쇼>에서 한 연예 기획사와 조윤경이 계약을 하려고 했으나 조민기의 미투 사건으로 계약이 보류됐다는 방송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조윤경은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 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었다”고 적었다.
조윤경은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하루 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다”며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윤경은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주시는 분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콘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생각을 바꾸었습니다”고 루머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조윤경은 “이 글을 통해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미투 피해자에 대해 사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