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11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8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이 총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잘 챙겨서 위기의 전문대학을 지켜내겠다”며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제대로 대우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96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9급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인천재능대 총장을 맡아왔다.
이 총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서 붕괴 수준에 직면한 대학의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입학금 폐지 후속 합의사항 반드시 관철 ▲전문대학 부담 완화를 위해 졸업학점 축소(80→70학점) ▲법률이 허용하는 수준의 등록금 인상을 관철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직업교육 영역의 법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직업중심교육 확립을 위해 고등직업교육육성법 제정 ▲범정부 차원의 직업교육 지원체제 구축 주도 ▲평생직업교육 중추기관이 되도록 역할 재정립을 약속했다.
이어 절실한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전문대학 중심 대입제도 확립 ▲40세 이상 고졸 성인학습자 정원외 입학 제도화 ▲수업연한 다양화 재추진 ▲북한 직업교육 전문대학 영역으로 선점 추진을 내걸었다.
이와함께 모든 전문대학이 함께 발전토록 상생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세종시 이전 ▲개별 대학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내도록 협의회 내에 ‘전문대학 상생협력본부’ 설치·운영 ▲한계대학 설립자와 구성원 보호를 위한 출구전략 마련 ▲소통과 화합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운영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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