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영덕읍 영덕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강석호 국회의원과 함께 이희진 영덕군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영덕=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이희진 후보는 지난 10일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공식유세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현장에서, 더 많은 영덕군민들을 만나 생생한 민심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일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근거를 종합한 결과, 군정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후보와의 경쟁보다는 민심 청취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역대 영덕군수선거에서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흑색선전 등 불탈법 선거의 구태가 이번에는 크게 개선된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영덕군민의 의식수준이 예전처럼 회복됐음을 확인한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며, “선거 초반의 흑색선전이 군민의 외면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지지율로 이어진 바탕에는 이런 현실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일까지 운동원들과 함께 긴장을 놓지 않겠지만 선거의 중심은 경쟁에서 민심청취로 옮기겠다”며, “하지만 380억원 환수 문제, 강구항 사업 변경 등 상대후보가 정책검증을 제안해 오면 언제든지 응해 정책경쟁과 영덕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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