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시군서 접수…친환경 실천농가·유통 가공업체 대상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동하반기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희망자를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규모는 37억 원 이내다. 연리 1% 저리로 지원된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 농가, 친환경 축산 실천농가, 친환경 축산물 가공 유통업체 등이다.
사업 희망자는 해당 시군에 비치된 융자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지원 적격여부를 검토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심의를 거쳐 7월 초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은 동물복지형 축사시설 설치, 가축운동장, 축산악취제거,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시설 등 시설자금에 53호 186억 원이 투입된다.
또 원료육 구입,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깔짚 및 미생물 구입 등 운영자금에 13호 14억 원, 총 66호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남도가 동물복지 녹색축산 실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으로, 지난 2009년부터 도와 시군이 공동 출연해 2017년까지 855억 원을 조성했다.
그동안 282호에 619억 원을 융자금으로 지원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녹색축산육성기금 지원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히, 우리 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축산물 가공·유통 시설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여름철 전기 화재 발생률 높아
-전남소방, 최근 10년 화재통계 분석 결과
전남도소방본부는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전기 화재가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1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2만 4천212건의 화재 가운데 전기적 요인에 다른 것은 4천869건(20.1%)에 달한다.
특히 전기화재는 1천296건(26.61%)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겨울철 1천277건(16.22%), 봄철 1천250건(25.67%), 가을철 1천46건(21.48%) 순이었다.
여름철에는 장마와 태풍으로 습기가 전선의 먼지에 스며들어 누전이나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부하나 사용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전기콘센트의 주기적 청소와 전자제품 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며 “또한 미연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가축 방역 역량 강화 나서
-영암서 전문가․축산가족 등 참가 워크숍…우수사례 공유․방역체계 토론
전남도는 동물 방역 전문가의 구제역․AI 차단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동물질병 Free 전남, All Togather’란 주제로 12일까지 이틀간 영암 소재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축종별 생산자단체장, 가금수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그동안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참석자들의 방역역량 강화를 위해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및 AI 조기 종식 요인 분석’을 위한 전문가 강의와 ‘차단방역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가축방역관과 축산 가족의 힐링을 위한 시간으로 ‘남도문학의 향기’와 ‘역사속의 전라도, 천년의 혼’ 주제로 인문학 특강도 이뤄진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AI와 지난 3월 말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한 공무원 6명에게 표창을 한다.
워크숍 첫날인 11일 이재영 권한대행은 “지난 200여 일 동안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은 물론 몸이 아파도 마음 편히 병원을 찾지 못하면서 방역활동을 해 온 공직자의 노고에 안타깝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며 “그 덕분에 전남은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고, 다른 지역보다 일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심신 건강을 관리하는 재충전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의 방역활동 중 느꼈던 의견은 더 나은 방역체계와 근무 여건을 만드는데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번 워크숍 토론 과정에서 도출된 내용은 차단방역 과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 숲 속의 전남 민선7기 준비작업 박차
-시군별 대표 브랜드숲․도심 재생 위한 마을가꾸기 조성키로
전남도는 민선7기 출범을 대비하고 ‘숲 속의 전남’ 만들기 2019년 사업 추진 방향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외연 확장을 위한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숲속의 전남 도‧시군 협의회 위원,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민선6기에는 성장 기반 기틀을 구축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화목한 생활운동에 치중했다면 민선7기에는 전남의 대표 브랜드숲과 도심 재생을 위한 마을 가꾸기, 서남해안 관광벨트숲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남의 대표숲 만들기는 주민과 함께 ‘권역별 마을 가꾸기’와 ‘노후공원 재생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권역별 마을 가꾸기사업은 골목길, 마을 입구, 버스승강장 주변, 자투리땅 등 마을 전체가 오감을 자극하고 특색있는 테마를 살린 ‘마을재생 경관숲’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노후공원 재생사업에 대해선 기존 공원과 도시숲, 노거수 주변 등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추진해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또 서남해안 경관벨트 숲 조성을 위해 국도 77호선을 L자형으로 연결하는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을 추진하고,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수계를 중심으로 ‘영산강 경관숲(榮林)’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의 비교우위 소득자원인 황칠·동백과 호두, 헛개 등을 규모화·단지화해 산업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 외에도 생활권 미세먼지와 폭염피해 저감을 위해 생활권숲 조성을 확대하고, 숲 조성에 참여한 주민단체 숲돌보미를 2만 명까지 확대해 식재 수목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의 따뜻하고 온화한 강점을 살려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꽃이 아름다운 푸른숲을 조성하고, 내륙 중심권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천년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며 “전남의 대표 숲은 생활 주변 나무 심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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