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역촌동 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같은 시간대인 오후 2시 기준 지난 선거 투표율을 비교해보면 4년 전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38.8%,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37.9%,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55.5%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58.7% 투표율을 기록해 투표율 1위에 올랐고 42.2%가 투표한 인천이 투표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44.6%, 경기는 44.1%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사전 투표율이 역대 2번째로 높은 20.14%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나타난 26.06% 보다 낮았지만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가 기록한 11.49% 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6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는다면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 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60% 이상 투표율을 기록한 지방선거로 기록된다. 제 1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68.4%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