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출구조사 참패에 홍준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 박정훈 기자
이날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당은 경북도지사(이철우 후보)와 대구광역시장(권영진 후보)에서만 승리가 예상됐다.
홍 대표의 이 표현은 미국 34, 35대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적어놓은 문구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절대로 다른 누구에게 돌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최소 6곳 승리를 자신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대표직에서 내려올 것을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그는 지난해 9월29일 “광역단체장 6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뒤에도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정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을 중심으로 홍 대표의 거취와 그의 결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