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4일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지방 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의 투표일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닿습니다.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텐데도 믿음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합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켜야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러나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습니다.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가겠습니다”고 보탰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