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1선거구 이영주, 2선거구 이종인, 비례 전승희 당선자(이상 민주당)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 중 연천과 가평을 제외한 29곳을 싹쓸이 한데 이어 경기도의회마저 싹쓸이 했다.
경기도의회 도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129곳 중 여주 2선거구(김규창)만을 내주며, 나머지 128곳에서 당선됐다.
한국당은 4석(지역구 1석, 비례 3석)을 얻었고, 바른미래당은 비례대표 1석, 정의당은 비례대표 2석을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 경기도의원 선거 개표 결과 역시 도의원선거 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주 후보 42.06%(12,741표)가 자유한국당 박명숙 후보 39.74%(12,039표)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바른미래당 홍정석 후보는 18.18%(5,508표)를 얻었다.
2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종인 후보 41.35%(12,075표)가 자유한국당 윤광신 후보 38.66%(11,288표)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바른미래당 이학표 후보는 19.97%(5,833표)를 얻었다. 비례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승희 후보가 당선됐다.
군의원선거는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현일 후보 30.69%(9,069표), 자유한국당 황선호 후보 18.17%(5,369표), 자유한국당 이정우 후보 11.42%(3,375표)가 각각 당선됐다. 민주당 맹주철 후보 10.04%(2,967표), 정의당 김정화 후보 7.91%(2,338표), 바른미래당 김형분 후보 7.82%(2,312표), 무소속 송만기 5.82%(1,721표), 무소속 김주식 5.46%(1,615표), 무소속 김주남 2.63%(778표) 순이다.
(사진 왼쪽부터) 가선거구 박현일(민), 황선호(한), 이정우(한), 나선거구 송요찬(민), 이혜원(한), 전진선(무), 비례 윤순옥(한) 당선자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요찬 후보 37.61%(10,930표), 자유한국당 이혜원 후보 25.26%(7,342표), 무소속 전진선 후보 15.67%(4,555표)가 각각 당선됐다. 바른미래당 이종식 10.08%(2,31표), 한국당 김효성 7.58%(2,203표), 무소속 이영규 2.40%(698표), 무소속 진랑규 1.38%(402표) 순이다.
비례대표에는 자유한국당 윤순옥 후보가 당 지지율 43.13%(25,475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은 42.23%(24,942표), 정의당은 14.63%(8,644표) 지지를 얻었다.
한편, 전체 142석인 경기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결정되면서, 야당은 교섭단체(12명 이상) 조차 구성을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78석, 새누리당이 50석을 얻었다.
이처럼 민주당이 경기도의회권력을 장악하면서 같은 당이 집권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크다.
양평군의회 역시 초선의원들이 많다는 점에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후보 상당수가 능력과 자질보다 당의 후광을 업고 의회에 진출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