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모델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4일 방영된 tvN<인생술집>에는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이희준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이희준은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나는 당시 이희준이 누군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시골청년 같은 차림새에 볼만 빨갛더라”라며 첫인상을 전했다.
이혜정은 “그 자리에 솔로 친구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희준이 내 옆자리에 앉았다”며 “나만 바라보고 술을 따라줬다. 그리고는 가까이 다가와 귓속말로 괜찮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뽀뽀를 하고 싶은데 못 하는구나 싶어서 내가 얼굴을 잡고 뽀뽀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그 다음에 이희준이 나에게 다시 뽀뽀를 해줬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사실을 전했다.
또한 이혜정은 결혼 하기 직전 우울증을 겪은 사연을 전했다. 이혜정은 “결혼하기 3주 전, 기사다 다 나오고 A4용지 3장짜리 소감을 썼다. 그런데 우울증이 오더라. 프로필 사진 다 지워버리고 잠수를 탔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우울감을 느낀 이유에 대해 “평생 이 남자랑 함께 살아야 한다니까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희준이) 가족들에게 전화해 울면서 혜정이 찾아달라고 하더라. 결국 남편 전화를 받았다.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만신창이가 돼 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