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계 최초의 100% 식물성 스테이크가 등장했다. 네덜란드 ‘비베라’사가 개발에 성공한 이 식물성 스테이크는 오로지 콩과 밀로만 만들었으며, 겉으로 보면 진짜 스테이크와 전혀 차이가 없다.
맛도, 냄새도 진짜 스테이크와 다를 바 없으며, 심지어 씹는 식감까지 똑같다. 때문에 이를 전혀 모르고 먹을 경우, 쇠고기 스테이크와 식물성 스테이크를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1년 반 동안의 연구 끝에 드디어 제품 개발에 성공한 ‘비베라’사가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은 맛이나 냄새가 아니라 식감을 똑같이 재현해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깨물었을 때의 식감과 입안에 퍼지는 육즙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식물성 스테이크는 가장 먼저 영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6월에는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그리고 올해 안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구매 가능할 예정이다. 앞으로 채식주의자들과 플렉시테리언은 물론이요, 건강을 생각하는 육식주의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