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일요신문]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노리려면 승리가 필수적인 경기다.
대표팀은 역대 스웨덴과 4번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역대 전적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첫 경기는 70년 전인 1948 런던 올림픽 본선이었다. 국제무대 경험이 적었던 대표팀은 0-12 대패를 당했다.
50여년의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과 스웨덴은 서울 잠실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은 전반과 후반 각각 1골 씩을 내주고 0-2로 패배했다. 당시 경기에는 서정원, 하석주, 홍명보 등 한국축구 레전드들이 나섰다. 주목할 점은 신태용 감독도 하석주, 신홍기 등과 함께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이후 2005년에는 스웨덴과 2번의 친선경기가 성사됐다. 모두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1-1로 마무리됐던 1월 경기에서는 정경호가 골을 기록했고 11월 2-2 경기에서는 안정환과 김영철이 각각 골망을 흔들었다.
A대표팀간 경기에선 승리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대표팀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16년 스웨덴에게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은 올림픽 직전 가진 친선경기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문창진이 2골, 류승우가 1골을 기록했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장현수, 황희찬이 이 경기를 경험했다. 다만 당시 맹활약하던 권창훈은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