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중계 캡처
[일요신문]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번째 경기 주심으로 나선 ‘호엘 아길라르’가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주심 호엘 아길라르는 후반 6분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구자철의 무릎 부위를 밟는 비신자적인 행동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스웨덴 선수들이 신체적 조건을 이용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괴롭힐 때 역시 휘슬을 불지 않았다.
반면 전반 12분 김신욱과 후반 10분 황희찬에게는 주저하지 않고 옐로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경기 후 “심판 탓을 하고 싶지 않지만 굉장히 아쉽다”라며 “반골은 심판이 넣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심 악연’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있었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예선전 주심이었던 호라치오 엘리슨의 석연찮은 판정에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