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는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는 프로그램으로, 지급된 마일리지로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1만 마일리지 = 1만 원 상당)
2009년 9월 처음 시작해 2010년 32만 여 회원으로 출발했으며, 매년 회원이 증가하면서 2013년 100만 명을, 2018년 6월 5일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회원 수 증가는 에너지 감축으로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총 93만506TOE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둬 석탄발전소인 당진화력발전소 1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에너지량(약 92만TOE/기)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한 효과를 거두었다.
이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145억 원에 달해 같은 기간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등으로 지급한 500억원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정책 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살펴보면 여의도 620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29,349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193만7천여 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면서 화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친환경 생활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시민과 소통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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